50대월급쟁이의 주식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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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11월14일] AI버블 논쟁과 12월 금리인하 불확실성에 주도주 폭락, KOSPI 마감 시황 (염승환 이사)

오근 시장의 급락과 불확실성 속에서 투자자들이 혼란을 겪는 이유를 명확히 분석합니다. 미국 셧다운과 경제 지표 부재로 인한 금리 인하 기대감 약화가 기술주 폭락을 야기한 배경을 설명하며, 한국 개인 투자자들의 공격적인 미국 주식 투자가 환율에 미치는 영향을 다룹니다.
[2025년11월14일] AI버블 논쟁과 12월 금리인하 불확실성에 주도주 폭락, KOSPI 마감 시황 (염승환 이사)

안녕하십니까. 50대 월급쟁이입니다.

최근 시장의 급락과 불확실성 속에서 투자자들이 혼란을 겪는 이유를 명확히 분석한 콘텐츠입니다. 미국 셧다운과 경제 지표 부재로 인한 금리 인하 기대감 약화가 기술주 폭락을 야기한 배경을 설명하며, 한국 개인 투자자들의 공격적인 미국 주식 투자가 환율에 미치는 구조적 영향까지 심층적으로 다룹니다. 이 콘텐츠를 통해 현재 시장의 공포 심리 너머의 본질적인 흐름을 이해하고, 변동성 장세에서 건강한 조정과 기회를 구분하는 실용적인 시각을 얻을 수 있습니다.

영상을 직접 보실 분들은 아래 유튜브 영상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1. 핵심 요약

📌 11월 14일 국내 증시 급락의 주요 원인은 무엇인가?

미국의 나스닥 급락과 셧다운 후유증으로 인한 금리 인하 불확실성 증가 및 AI 버블 논쟁이 기술주 폭락을 야기하며 국내 증시 급락으로 이어졌습니다.

💡 금리 인하 불확실성이 증가한 구체적인 이유는?

셧다운으로 인해 경제 지표 발표가 지연되면서 연준이 금리 인하를 결정할 데이터가 부족해졌고, 이로 인해 12월 금리 인하 확률이 90% 이상에서 51%까지 급락했기 때문입니다.

2. 2025년 11월 14일 시장 상황 및 주요 이슈 정리

2.1. 미국 증시 급락 및 셧다운 후유증

  1. 미국 증시가 셧다운의 후유증으로 인해 다우, 나스닥, S&P, 반도체 지수 모두 급락하며 마감하였으며, 이는 장 시작 전부터 예고된 흐름이었다고 분석합니다.
  2. 미국 셧다운 종료와 금리 인하 확률 하락: 최장 셧다운이 종료되었으나, 경제 데이터 발표가 이루어지지 않아 미국의 금리 인하 확률이 51% 수준으로 하락하였습니다 (원래 90% 이상이었음).
  3. 경제 데이터 부재의 영향: 경제 지표 발표가 안 되면서 연준이 금리 인하를 하지 않을 수 있다는 공포 심리가 시장을 지배하였으며, 이로 인해 비트코인 등 위험 자산도 함께 급락하였습니다.
  4. 실업률 및 고용 지표 불확실성: 백악관 고문은 10월 실업률 발표가 어려울 수 있으며, 가구 조사가 실시되지 않아 고용 지표 확인이 절반 수준에 그칠 것이라고 언급하여 시장의 불확실성을 가중시켰습니다.
  5. 건강한 조정 시각: 주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AI 지출이 의료, 제조, 산업 전반의 생산성을 향상시킬 것이라는 큰 그림의 논리를 지지하며 건강한 조정이라는 시각도 존재합니다.
  6. 파월 의장의 경고 현실화: 제롬 파월 의장이 금리 인하 확정이 안 되었다고 언급한 것이 농담이 아니었음이 드러나고 있으며, 연속 금리 인하 기대감이 낮아졌습니다.
  7. 경제 성장률 경고: 백악관 대변인은 4분기 경제성장률이 2%포인트 하락할 수 있다고 경고했으나, 실제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공존하며 상황을 지켜봐야 합니다.
  8. 테슬라 및 AI 관련주 영향: 금리 인하 기대 약화로 엔비디아, 테슬라, 알파벳, 오클로드 AI 버블 논란이 있는 원전주 등이 급락하였습니다.
  9. 시스코 주가: 시스코는 2000년 IT 버블 주가를 넘어섰으나, 실적 때문에 올랐으며 오랜 시간이 걸렸습니다.
  10. TV 사업 부진: 디즈니와 SBS 등 많은 회사들이 TV 사업 부진으로 주가가 하락하였습니다.
  11. 태양광 출하량 급감: 솔라이츠 태양광 역시 출하량 급감으로 주가가 좋지 않았습니다.

2.2. '오징어 게임 시장'과 한국 개인 투자자들의 영향

파이낸셜 타임즈 기사를 인용하여 한국 개인 투자자들이 미국 주식에 막대한 자금을 쏟아붓는 현상과 그 파장을 다룹니다.
  1. '스퀴드 게임 마켓' 현상: 한국 리테일 투자자들이 극단적인 위험을 감수하며 미국 주식에 막대한 자금을 쏟아붓는 현상이 넷플릭스 히트작 '오징어 게임'에 빗대어 '스퀴드 게임 마켓'이라 불리고 있습니다.
  2. 미국 주식 투자 규모: 한국 투자자들이 미국 주식에 투자한 금액은 약 1,700억 달러 (한화 200조 원 이상)에 달하며, 이는 한국 증시가 10년간 2배 오른 것과 비교했을 때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입니다.
  3. 투자 동기: 한국의 부동산 가격 상승과 자산 불평등 심화가 한국 개인 투자자들에게 빠른 수익을 얻어야 한다는 강력한 동기를 부여하고 있다는 분석이 있습니다.
  4. 선호 종목: 한국 투자자들이 선호하는 종목으로는 테슬라, 엔비디아, 팔란티어, 애플, 아이온큐,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 QQQ 등이 있으며, 특히 아이온큐, 비욘드 미트 같은 기업과 레버리지 상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5. 새벽 거래: 일부 개인 투자자는 밤 12시부터 2시 사이에 미국 주식 거래를 한다고 밝히는 등 새벽 시간대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6. 시장 변동성 확대 경고: 일부 전략가들은 한국 개인 투자자 중심의 자금 쏠림이 미국 시장 변동성을 확대시킬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7. 환율 영향: 한국 개인 투자자들의 미국 주식 선호 현상은 환율에 영향을 미치며, 이러한 선호 현상이 쉽게 바뀌지 않는다면 환율이 쉽게 떨어지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합니다.

2.3. 에브리싱 랠리 흔들림과 미래 자금 시장 리스크

유진투자증권 허재현 연구원의 분석을 인용하여 '에브리싱 랠리(모두가 오르는 장세)'가 흔들리는 근본적인 이유와 미래의 자금 시장 리스크를 설명합니다.
  1. 에브리싱 랠리 약화: 비트코인, 금, 나스닥 기술주가 꺾이면서 바이오와 가치주만 상대적으로 살아남았는데, 이는 금리 인하 확률이 낮아졌기 때문입니다.
  2. 근본 원인: 에브리싱 랠리가 흔들린 근본적인 이유 중 하나로 AI 채권 발행 (메타의 발행 언급)이 영향을 주었을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3. 미래 현금 부족 전망: 현재 현금 부자 기업들이 지금 속도로 계속 투자할 경우, 2027년~2028년부터는 이들 기업조차 돈이 부족해질 수 있으며, 단순 계산상 2030년에는 1조 달러가 부족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합니다.
  4. 국채 발행과 금리 상승 압력: 연간 미국 국채 발행 규모가 2조 달러인데, 여기에 민간 자금 1조 달러가 추가로 필요해져 총 3조 달러가 필요하며, 이를 사주지 못하면 금리가 튀어 오를 수 있습니다.
  5. 자금 수요 증가와 금리: 미국 정부와 민간 기업 모두 AI 때문에 자금이 필요해지면서 자금 수요가 많아지면 금리가 오르게 되며, 이는 기술주에 부정적입니다.
  6. 현재 시점의 위험: 지금 당장이 위험한 것이 아니라, 앞으로 이러한 자금 시장 리스크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이 위험 요소로 지적됩니다.
  7. 배당주 부각: 이러한 불확실성 때문에 미국과 한국 모두에서 배당주가 각광받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경계할 필요가 있습니다.

2.4. 한미 정상회담 주요 합의 내용 (팩트 시트 요약)

연합뉴스에서 정리한 한미 무역 팩트 시트(사실 자료)를 바탕으로 주요 합의 사항을 정리합니다.
  1. 주요 관세율 합의:
    • 상호 관세는 15%로 인하하기로 합의했습니다.
    • 자동차 관세는 25%에서 15%로 인하가 확정되었습니다.
    • 원목 제제품과 목재, 의약품은 15%를 초과하지 않도록 적용합니다.
    • 제네릭 의약품(복제약), 천연자원, 항공기 부품 등은 상호 관세 철폐 예정입니다.
  2. 반도체 관세: 관세율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나, 대만보다는 불리하지 않게 해주겠다는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3. 투자 및 산업 협력:
    • 양국 정상은 조선, 에너지, 반도체, 제약, 핵심 광물, 양자 컴퓨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국 투자 환영 입장을 밝혔습니다.
    • 조선 분야에서 1,500억 달러 규모의 한국 투자와 추가로 약속된 2,000억 달러 규모의 한국 투자가 포함됩니다.
    • 대한항공의 보잉 항공기 103대 구매 발표 내용도 포함되었습니다.
  4. 외환시장 변동성 관련 조건: 양국은 한국의 200억 달러 미국 투자 건에 대해 외환시장에 변동성이 생기면 투자를 미뤄도 되는 조건에 합의했습니다.
  5. 국방 및 안보:
    • 국방비 증액 계획을 밝혔으며, GDP의 3.5%까지 올릴 계획입니다 (이는 방산주 투자 시 미국의 장비 구매와 연관될 수 있음).
    • 한반도 비핵화 의지를 재확인했습니다.
  6. 조선 산업 현대화 기여: 한국은 미국 조선소 및 노동력에 대한 투자를 포함하여 미국 조선산업의 현대화 및 역량 확대에 기여하겠다는 약속을 환영받았습니다.
    • 이는 유지보수, 수리정비뿐만 아니라 미국에서 한국이 배를 만들 가능성을 높이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 핵추진 잠수함 연료 조달 방안에 대해서도 미국이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이며, 이 승인으로 인해 조선주가 폭락장에서도 강세를 보였습니다.
    • 특히 군함 사이클이 남아있어 장기적으로 긍정적이며, 미국 법 개정 시 한국에서 미국 군함을 만들 수 있게 되면 큰 수혜가 예상됩니다.

2.5. 환율 상승의 구조적 원인 분석 (서학개미 영향)

경상수지 흑자에도 불구하고 환율이 오르는 이유와 그 구조적 원인을 분석합니다.
  1. 전통적 상식과의 괴리: 경상수지 흑자(달러 유입)가 발생하면 원/달러 환율이 떨어져야 하지만, 실제로는 달러 약세에도 불구하고 환율이 고작 1.6%밖에 안 떨어지는 이상 현상이 발생했습니다.
  2. 이창용 총재의 설명: 이창용 총재는 '서학개미' 때문이라고 설명했으며, 이는 사실로 확인됩니다.
  3. 서학개미의 영향: 11월 12일까지 서학개미들이 이번 달에만 3조 4천억 원을 미국 주식에 샀으며, 지난달에는 경상수지 흑자보다 서학개미들의 미국 주식 상계 금액이 더 커서 환율 상승 요인이 되었습니다.
  4. 구조적 자본 유출: 경상수지 흑자로 유입된 달러가 원화로 환전되어 외환보유고로 쌓이는 대신, 해외 직접 투자로 나가버리는 상황이 구조적으로 늘어나고 있습니다.
  5. 수출과 원화 강세 연결고리 단절: 기업들이 미국에 기지를 만들고 수출한 돈이 한국으로 환전되지 않고 해외에 머무르면서, 수출 호조에도 불구하고 원화 강세라는 연결고리가 끊어졌습니다.
  6. 환율 전망: 개인 투자자들의 공격적인 미국 주식 투자와 기업들의 해외 투자(매년 200억 달러 예상)로 인해 이러한 구조는 쉽게 변하지 않을 것이며, 환율이 쉽게 떨어질 가능성은 낮습니다.
  7. 정부 개입: 정부는 물가 부담 때문에 단기적으로 환율을 꺾어줄 필요가 있어 개입한 것으로 보이나, 환율이 옛날보다 높을 수밖에 없는 환경이라고 판단합니다.
  8. 환율 하락을 위한 방법: 환율 하락을 위해서는 개인 투자자들이 미국 주식을 팔거나, 해외 자본(미국인의 한국 주식 매수, 공장/데이터 센터 투자 등)이 국내로 더 많이 유입되어야 합니다.

2.6. 배당소득 분리과세 도입과 자금 이동 전망

배당소득 분리과세 도입이 이자소득에서 배당소득으로의 자금 이동 수요를 자극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1. 분리과세 혜택: 2천만 원 이상의 이자소득은 여전히 종합소득세율이 적용되지만, 고배당 기업의 배당소득은 세율이 낮아지는 분리과세가 적용됩니다.
  2. 대상 규모: 2023년 기준 2천만 원 이상의 이자소득 수령 종합소득세 신고자는 약 33만 명이며, 금액은 10.7조 원에 달합니다.
  3. 배당소득세율 인하 기업 조건: 배당성향이 40% 이상이거나, 배당성향 25% 이상이면서 3년 평균 대비 배당금이 5% 이상인 기업이 대상이며, 총 559개 상장기업이 해당됩니다.
  4. 자금 이동 가능성: 금융소득이 큰 예금자들(특히 2천만 원~3억 원 구간)이 이자소득 대신 배당소득 분리과세 혜택을 받기 위해 주식(예: 현대차 우선주)으로 자금을 이동할 수 있으며, 이 규모는 최대 428조 원에 해당할 수 있습니다.
  5. 혁명적 변화: 이 자금 이동이 현실화된다면 배당주를 끌어올리는 혁명적인 이슈가 될 수 있다고 평가합니다.
  6. 수혜 기업 예시: 하나금융, KTNG, 기업은행, KT, SK텔레콤, NAVER 등이 언급되었습니다.

2.7. AI 및 반도체 시장 전망과 키옥시아 실적 분석

메모리 가격 상향 조정 전망과 AI 시장의 구조적 성장을 논하며, 키옥시아 실적 부진의 원인을 분석합니다.
  1. 메모리 가격 전망: 서버 수요 폭증으로 서버용 D램 공급이 확대되면서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전 제품 가격이 오를 것으로 예상되며,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모두 슈퍼사이클에 진입할 전망입니다.
  2. SK하이닉스 재평가: SK하이닉스 주가가 삼성전자보다 D램 상승폭 전망이 낮은 이유는 HBM 비중이 높기 때문이며, HBM은 수익성이 TSMC보다 좋아 파운드리 멀티플을 적용하여 재평가받아야 한다고 언급합니다.
  3. 삼성전자 이익 구조: 삼성전자는 반도체 이익은 오르겠지만 모바일 DRAM 원가 부담으로 모바일 부문 이익은 깎일 수 있으나, 주가를 결정하는 핵심은 반도체이므로 이는 악재가 아니라고 판단합니다.
  4. 반도체 기업 실적 전망: 삼성전자 영업이익 95.8조 원, 하이닉스 77.3조 원으로 합산 시총 1,058조 원, 합산 영업이익 173조 원으로 PER 합산 시 6배 수준으로 무시무시한 수치라고 평가합니다.
  5. AI 메가사이클 논쟁: AI 시장은 PC/인터넷/모바일의 연쇄 구조로 보며, 엔비디아와 AMD CEO 모두 AI 칩 시장의 폭발적 성장을 전망합니다 (2030년 4조 5천억 달러 또는 1조 달러).
  6. 닷컴버블과의 비교: 1999년 닷컴버블과 달리 현재는 긴축이 아닌 돈을 푸는 시기이며, AI 관련 기업들은 실적이 뒷받침되고 S&P500 대비 2배 성장, PER 60배 수준으로 평가됩니다.
  7. AI와 원전의 관계: 반도체는 머리, 원전은 심장으로 비유되며, 원전(에너지)이 반도체(머리)를 가동시키는 필수 요소로 언급됩니다.
  8. 키옥시아 실적 부진: 키옥시아는 기대치 하회로 주가가 폭락했는데, 이는 모바일 비중 확대로 인해 섞인 단가(블렌디드 판가)가 낮아져 이익률이 둔화되었기 때문이며, 한국 NAND와는 구조적 이슈가 다르다고 설명합니다.
  9. 한국 NAND 전망: HDD 공급 부족 대체 및 QLC 대체로 인한 판가 상승 구조는 바뀌지 않으며, 내년 모바일 고용량 제품 탑재로 수급 타이트함이 유지될 것이므로 낸드 산업이 끝났다고 해석해서는 안 됩니다.

2.8. 원전 산업의 핵심 키워드: 뱅커빌리티(Bankability)

원전 산업의 향방을 결정할 핵심 키워드로 '뱅커빌리티(금융기관으로부터 돈을 빌리는 능력)'를 제시하며, 과거 침체 원인과 현재의 변화를 설명합니다.
  1. 과거 침체 원인: 지난 40년간 서구권 원전 산업 침체의 근본 원인은 기술력이나 수요 부족이 아니라, 원전 투자가 금융기관으로부터 불가능한 자산으로 간주되었기 때문입니다.
  2. 제도적 버팀목 붕괴: 1990년대 전력산업 자유화 및 민영화 과정에서 금융기관이 원전 투자를 보증된 현금으로 인식하던 제도적 버팀목(뱅커빌리티)이 훼손되었습니다.
  3. 영국의 뱅커빌리티 재도입: 영국은 2022년에 뱅커빌리티를 다시 도입하여, 상업 운전 시작 전이라도 규제기관 승인 및 허용 수익률 기반으로 투자 비용 일부를 해소할 수 있도록 하여 자본 비용 리스크를 낮추었습니다.
  4. 미국 페르미아 프로젝트: 페르미아 아메리칸 원전은 정부 주도에서 시장 기반 산업으로 전환하려는 시도로, 나스닥과 런던 증권거래소 동시 상장을 통해 정부 보증이 아닌 자본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하는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습니다.
  5. 미국 정부의 지원: 미국 정부는 웨스팅하우스와 파트너십을 체결하여 800억 달러 신규 원전 프로젝트에 금융을 주선하고 인허가를 지원하며, 프로젝트 성공 시 초과 이익 일부를 공유하거나 IP화 시 지분 20%를 가져갈 수 있습니다.
  6. 미투자 대기자금: 글로벌 인프라 펀드의 운용자산 1.5조 달러 중 0.4조 달러가 투자처를 찾지 못한 미투자 대기자금이며, 뱅커빌리티가 재개되면서 이 자금이 원전으로 유입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7. 단기적 휴식 필요: AI와 원전 모두 현재 많이 올랐으므로 휴식은 필요하며, 급하게 대응할 필요는 없으나 관련 공부는 해두어야 합니다.

2.9. 굴삭기 산업의 긍정적 전망과 기업 동향

굴삭기 산업이 AI, 에너지 공급망 등 세 가지 트렌드 덕분에 긍정적으로 전망된다는 내용입니다.
  1. 긍정적 트렌드: AI(전력망/데이터센터), 에너지(LNG/원자력/친환경), 공급망(광물 안보/희토류) 세 가지 사이클로 인해 굴삭기 산업이 괜찮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2. AI 및 인프라 수요: AI 학습 및 데이터센터 운영에 필요한 전력 수요 급증으로 인프라 투자가 필요하며, 노후화된 미국 전력망 교체 및 지중화 사업에도 굴삭기가 필요합니다.
  3. 광물 및 제조 부활: 천연가스/LNG 터미널 건설, 핵심 광물(희토류) 채굴 증가, 미국의 제조 부활을 위한 공장 건설 등에 굴삭기가 필수적으로 필요합니다.
  4. 글로벌 인프라 투자: 유럽의 재무장 및 교통 네트워크 투자, 브라질의 신성장 촉진 프로그램, 아프리카 자원 확보 경쟁 등 전 세계적인 인프라 투자가 굴삭기 수요를 견인합니다.
  5. 굴삭기 업체 실적: 대창단조, DY파워, 진성TAC 등 굴삭기 업체들의 실적이 전반적으로 잘 나왔습니다.
  6. 현대건설기계 합병: 인프라코어가 현대건설기계 밑으로 들어가며, 엔진 사업이 알짜로 작용하여 현대건설기계 주가에 긍정적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7. 두산밥캣 전망: 미국 주택시장 회복 기대감으로 두산밥캣도 괜찮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8. 미용 의료기기: 주가 하락이 아쉽지만, APR 등 주요 기업들의 예상 실적은 크게 변하지 않았습니다.
    • APR 성장 동력: 수출 국가 확장, 온라인 채널 영업 레버리지 효과, 수익성 높은 오프라인 매출 세 가지를 꼽았으며, 현재 잘 이행 중입니다.
    • 파마리서치: 4분기 성수기 진입 및 인바운드 모멘텀 지속으로 사상 최대 분기 매출 달성 가능성이 있으나, 이익 추정치가 꺾여 주가가 급락했습니다.
    • 휴젤: 미국/중국 중심 성장이 좋으나, 실적 컨센서스가 꺾여 주가가 하락했으며, 내년에 글로벌 CEO가 새로 부임하여 미국 영업 타겟 지역을 동부까지 확대할 계획입니다.
    • 클래시스: 브라질 유통사 인수를 통해 현지 유통망과 마진 구조를 직접 통제할 기반을 마련했으며, 이익 추정치가 내년에 다시 올라 주가도 상승했습니다.

2.10. 주요 기업별 이슈 및 공시 정리

LG화학, SK이터닉스, PSK홀딩스 등 주요 기업들의 최근 이슈와 실적 동향을 정리합니다.
  1. LG화학:
    • 양극재 공급 계약: 파나소닉(테슬라에 납품 추정)에 전기차용 양극재 3.7조 원 규모의 판매 계약을 공시했습니다.
    • 탈중국 수혜: GM, 토요타에 이은 세 번째 B그룹사 공급 계약으로, 미국 내 탈중국 가속화 수혜를 전기차용 배터리 분야에서도 받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2. SK이터닉스:
    • 실적 부진이 있었으나 4분기에 매출이 집중될 예정이며, 연내 태양광 개발용 수주 1개 추가 및 연료전지 실적 반영이 기대됩니다.
    • 기존 대주주 지분 매각 보도에도 불구하고, 계열사 비즈니스가 적어 최대주주 변경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입니다.
    •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통해 이재명 정부 최대 수혜 기업 중 하나로 꼽힙니다.
  3. PSK홀딩스:
    • 어제 실적이 잘 나왔으며, 3분기에 지연된 장비 매출이 반영되었습니다 (장비주 실적 추정의 어려움 언급).
    • 대만 후공정 업체(오사트) 장비 매출 증가와 주력 장비인 디스컴 매출 증가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4. PSK:
    • 북미 고객사 장비 매출 인식이 지연되었으나, 이는 다음 분기에 반영될 예정입니다.
    • 삼성전자 평택 P4 장비 수준이 지속 증가하여 4분기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할 것이며, 하이닉스 청주공장 장비 반영으로 매출 가속화가 예상됩니다.
  5. KNJ:
    • 소모품(SIC 포커스링) 제조사로 실적이 매우 좋고 저평가되었다고 평가됩니다.
    • CVD 챔버를 자체 제작하여 원가가 적게 들며, 기존 장비사에 납품하는 대신 삼성전자/하이닉스에 직접 교체형 부품을 납품하는 시장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 품질 차이가 없으면서도 주가가 싸게 거래되고 있어 재평가가 필요합니다.
  6. ENF테크놀로지:
    • 실적이 좋지 않았으나 4분기 반등 예상되며, 2026년 성장에 초점을 맞춰야 합니다.
    • 고순도불산은 2025년 말 양산 시작 시 전사 영업이익률을 끌어올릴 것이며, 고선택비 인산 식각액 시장 진입을 정반하고 있습니다 (솔브레인에 이어 진입 시작).
  7. 덕산네오룩스:
    • 3분기 실적은 부합했으나, 중국 시장 경쟁 심화가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 애플 폴더블폰에 들어가는 독점 소재인 블랙 PDN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폴더블폰 공개 시점이 다가오면 회복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 중국발 공급 과잉으로 리지드(딱딱한) OLED 수요 감소 영향이 내년에도 지속될 수 있다는 부담이 있습니다.
  8. 리노공업:
    • 3분기 기대치 15% 상회했으며, 북미 팹리스 고객사의 모바일 소켓 출하 호조로 실적 감소를 상쇄했습니다.
    • 연구 개발용 소켓에서 경쟁력이 뛰어나며, 새로운 칩(XR, 자동차, 고사양 컴퓨팅, 로봇) 개발이 늘어날수록 칩 테스트 수요가 증가하여 수혜를 봅니다.
    • 공장 이전 완공 시 100% 이상 생산 확대가 예상됩니다.
  9. SBS:
    • TV 광고 매출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어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23년 -22%, 올해 3분기까지 -20%).
    • TV 부진에도 불구하고 기대치는 넘겼으며, 넷플릭스 드라마 제공 효과가 컸습니다.
    • 주가 회복을 위해서는 TV 부문이 약간이라도 돌아서는 모습이 필요합니다.
  10. 심텍:
    • 최근 실적 부진으로 주가가 하락했으나, 원재료가(금, 구리) 상승과 저부가 기판 비중 감소 속도가 느렸던 것이 부담이었을 뿐, 경쟁력은 유지되고 있습니다.
    • 소켓, GDDR7 경쟁력을 가진 기판 업체로, 3분기 실적 부진은 일시적일 것으로 판단됩니다.

2.11. 주요 기업 공시 및 기타 이슈 정리

주요 기업들의 공시 내용과 관련 이슈를 정리합니다.
  1. CS윈드: 윈드타워 2,901억 원 규모를 베스타스에 공급하는 수주를 잘 이어가고 있으며 실적도 좋았습니다.
  2. 파이버프로: 미사일 등에 탑재되는 관성 항법 장치(IMU) 제작을 위해 에스테텔러 공장을 인수할 예정입니다.
  3. 디지털대성: 주가가 저평가되어 있고 배당을 많이 주기로 유명하며, 김인규 부회장이 7만 주를 순매수했습니다. 수능은 끝났으나 실적은 우상향 중입니다.
  4. 쌈지엔터: 틴이피(김수근 대표)가 약 3억 원 순매수했습니다.
  5. TF2: KB자산운영이 지분을 신규로 5.39% 확보했습니다.
    • 주요 제품: 테스트 소켓, 소켓 보드, 인터페이스 보드(COK) 등 반도체 칩 이송 및 검사를 위한 물리적 연결 제품을 국내 유일하게 생산합니다.
    • 수요 증가: DDR5 전원, GDDR7, AI, HBM 수요 증가의 수혜를 보며, 경쟁사 ISG가 SK그룹에 넘어간 후 삼성전자 소켓 물량을 받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 브로드컴 관련: 브로드컴이 유일하게 테스트 소켓을 따는 CPO(패키징 기술) 관련하여 작년 12월 신규 시설을 시작하여 미래가 밝다고 평가됩니다.

3. 11월 14일 국내 증시 마감 상황

당일 시장은 완전히 파란색이었으며, 이번 주 내내 오른 것을 하루 만에 모두 반납했습니다.

3.1. 코스피 및 코스닥 주요 등락 현황

  1. 코스피: 4% 폭락하며 4천 선까지 떨어졌으며, 11월 분위기가 전반적으로 좋지 않습니다.
    • 상승 종목: 유한양행, 현대미포, APR, 코웨이, 셀트리온 일부.
    • 하락 종목 (초토화): SK스퀘어, 하이닉스, 두산, 증권주, 지주사, LNF(2차전지), 한미반도체, 삼성SDI, 두산에너빌리티, 현대일렉트릭, SK, 네이버, 삼성전기 등 대부분의 종목이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2. 코스닥:
    • 상승 종목: 신규 상장 기업 일부, 시어스테크(실적 호조), 파크시스템즈, 덕산네오룩스, 실리콘투, LNC바이오, ST팜 등 바이오가 비교적 잘 버텼습니다.
    • 하락 종목: 반도체 및 반도체 소부장이 완전히 학살당했으며, TLB(-12%), 유진(-10%), GNC에너지(-9%) 등이 크게 하락했습니다.
  3. 특징 섹터:
    • 조선주 강세: 세진중공업, 대한조선 등 조선주가 미국 조선업 협력 이슈로 인해 그나마 괜찮은 모습을 보였습니다.

3.2. 시장 전반의 분위기 및 전망

  1. 외국인 매도: 외국인이 무려 2조 8천억 원을 순매도하며 시장 분위기가 좋지 않았습니다.
  2. 코스피 기간 조정: 코스피는 박스권으로 보아야 하며, 한 번 무너진 후 변동성이 나온 뒤 바로 상승하기는 어려워 한 달에서 두 달 정도 기간 조정이 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 투자 전략: 기간 조정 하단에서는 반대로 투자하는 구간, 상단에서는 조심하는 구간으로 생각하는 것이 좋습니다.
  3. 섹터별 동향:
    • 강세: 조선주, 조선 기자재, 일부 보톡스 관련주, 미용기기 일부.
    • 급락: 반도체, 2차전지, 인터넷, MECC, 태양광, OLED, 원자력까지 충격을 받으며 전반적으로 하락했습니다.
  4. 투자 조언: 11월에는 천천히 덤비지 말고 대응해야 하며, 주도주 투자자는 이번 기회를 이용해 분할로 담아와야 합니다. 보유자는 사이클을 내년까지 보고 지켜보는 것이 좋습니다.
  5. 당분간 보수적 접근: 미국 분위기가 좋지 않고 AI 버블 논쟁이 해소될 문제가 아니며, 셧다운 이후 경제 지표 확인이 안 되는 문제 등이 정리될 때까지는 당분간 보수적으로 봐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