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월급쟁이의 주식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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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11월10일] 코스피 4천 회복…외국인 폭풍 매수! KOSPI 마감 시황 (박근형 부장)

[2025년11월10일] 코스피 4천 회복…외국인 폭풍 매수! KOSPI 마감 시황 (박근형 부장)

안녕하십니까. 50대 월급쟁이입니다.

미국 셧다운 우려 완화와 국내 배당소득 분리과세 최고세율 25% 인하 기대감이 맞물리며 코스피가 4천 포인트를 회복한 시장 상황을 분석합니다. 이 콘텐츠는 단순한 시장 동향 전달을 넘어, AI 반도체 슈퍼사이클의 지속성과 타이어/정유주의 실적 기반 강세 등 핵심 섹터의 구체적인 근거를 제시하여 투자 판단에 실질적인 도움을 줍니다.

영상을 직접 보실 분들은 아래 유튜브 영상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1. 핵심 요약

📌 코스피가 4천 포인트를 회복하고 외국인 매수가 유입된 주요 원인은 무엇인가?

미국 셧다운 우려 완화와 배당소득 분리과세 최고 세율 조정 기대감, 그리고 반도체 업종의 강세가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코스피 상승을 견인했습니다.

💡 셧다운 우려 완화가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이유는?

정부의 현금성 잔고가 크게 늘어난 상황에서 셧다운이 해소되면 재정 지출이 대폭 재개되어 시장에 유동성이 풀릴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입니다.

2. 11월 12일 월요일 시장 개요 및 주요 이슈 분석

2.1. 당일 시장 흐름 및 수급 동향

  1. 코스피의 시원한 상승: 당일 코스피 지수가 시원하게 상승했으며, 특히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가 상승을 주도했습니다.
  2. 외국인 및 기관 수급:
    • 외국인은 현물 기준으로는 살짝 매도하는 정도였으나, 선물 시장에서는 장중에 매우 많은 순매수를 보이며 시장 방어에 기여했습니다.
    • 기관 수급 유입 가능성도 언급되었는데, 연기금의 추가 매수 여력이 별로 없다는 지난주 뉴스에도 불구하고, 조금 조정하면 더 살 수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면서 긍정적인 여건이 조성되었습니다.
  3. 시장 상승 동력:
    • 지난주 우려가 컸던 미국 셧다운 부분에서 가닥이 잡히고 있다는 소식에 미국 선물도 1%대 상승했고, 국내 코스피는 3% 정도 강하게 상승했습니다.
    • 상법 개정 관련 배당소득 분리과세 이슈와 금융/지주사 섹터가 힘을 받았습니다.
    • 최근 하락했던 반도체 섹터를 포함하여 AI 및 테크주가 여전히 살아있음을 보여주며 전반적인 시장 흐름을 이끌었습니다.
    • 정유주, 석유화학주, 타이어주가 최근 실적이 매우 좋았으며, 자동차 관련주와 함께 동반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4. 주목할 만한 개별 실적:
    • 반도체 소부장, 석유화학, 타이어주, 일부 화장품주가 차별화된 모습을 보였습니다.
    • 특히 실리콘투가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좋은 실적을 발표하며 급등이 나왔습니다. 반면, 한국콜마와 코스맥스는 아쉬운 실적을 보였습니다.
  5. 장 초반 업종별 흐름:
    • 코스피는 38.1포인트 상승 출발(3,991포인트)을 보였습니다.
    • 장 초반에는 증권, 은행, 보험주가 상법 개정 이슈로 긍정적 흐름을 보였고, 지주사, 타이어, 정유사, STO, 가상화폐, AI, LPG, 홈쇼핑, 지역화폐, 인터넷 창투사, 편의점, 건설, 공작기계, 웹툰, 종합상사, 영화, 자동차, 통신 관련 업종도 상승 출발했습니다.
  6. 업종별 강세 및 약세:
    • 업종별 강세는 증권, 보험, 금융 업종이 주도했습니다.
    • 업종별 약세(바텀 3)는 부동산, 종이/목재, 제약 업종으로 나타났습니다.

2.2. 시장에 영향을 미친 주요 거시 경제 이슈

  1. 시장 민감 시기: 현재 시장은 숫자(실적)에 매우 민감한 시기이며, 국내 시장은 아직 죽지 않았다고 볼 수 있는 상황입니다.
  2. 미국 셧다운 우려 완화:
    • 역대 최장 기간 셧다운이 진행되면서 경기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위기가 있었으나, 셧다운 진전 이야기가 나오면서 시장이 긍정적으로 반응했습니다.
    • 셧다운 해소 진전 움직임은 주말 사이에 있었으며, 이는 정부 자금(쌓아두었던 자금)이 풀릴 수 있다는 개념으로 해석되어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 셧다운 우려 완화는 첫 번째 상승 원인으로 작용했습니다.
    • 셧다운 종료 시 연방 공무원 밀린 급여 지급과 지연된 소비 재개 효과가 나타나며 경기 둔화 우려가 완화될 전망입니다.
    • 셧다운 해제 시 재무부 현금성 자고가 밀려 들어온 세입에 의해 재정 지출이 대폭 시작되어 돈이 풀릴 수 있다는 점이 시장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3. 배당소득 분리과세 최고세율 조정 기대감:
    • 3차 상법 개정 통과 기대감이 두 번째 상승 원인으로 작용했습니다.
    • 강훈식 비서실장이 배당소득 분리과세 국민 의견 최고세율 25%에 화답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하면서 시장은 진전이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 이로 인해 금융지주 등 관련주가 상승했으며, 배당 추가 활성화도 기대되고 있습니다.
  4. 미국 금리 인하 관련 지표:
    • 미시간대 소비자 심리 지수는 위축된 모습을 보였으며, 이는 경기가 가라앉는 듯한 인상을 주었습니다.
    • 셧다운으로 정부 자금이 동결되어 자금이 풀리지 않는 상황도 있었습니다.
    • AI로 인한 해고 증가 및 실업률 상승 우려가 있었으며, 금리 인하를 해도 AI로 잘린 사람들이 돌아오지 못할 수 있다는 논의도 있었습니다.
    • 패드워치 기준 금리 인하 확률: 12월 금리 인하 확률은 66.5%로 여전히 높게 평가되나, 10월 대비 낮습니다.
    • 2026년 1분기 추가 금리 인하 기대감은 약화되었고, 1월과 3월 인하 확률은 각각 53%, 39.1%로 내년 들어 다소 처지는 모습이며, 2분기 인하 확률도 30%대 수준으로 과거 대비 금리 인하가 혼조되고 있습니다.
    • 다만, 정책 방향성은 금리 인하 쪽으로 지속되고 있으며, QT(양적 긴축) 종료로 시장 유동성은 풀릴 것으로 보입니다.
    • 미국의 재무부가 셧다운으로 국채 발행 일정을 조절하며 단기 유동성 축소 우려가 있었고, 금리 인하 불확실성이 외국인 유입의 장벽이 되기도 했습니다.
  5. 코스피 4,000 포인트 회복: 셧다운 우려 완화와 배당 소득 분리과세 최고 세율 조정 움직임에 힘입어 대형주 반등 속에 코스피가 4,000포인트 이상을 회복했습니다.
  6. 외국인 매매 동향: 10월까지 대량 순매도하던 외국인이 당일 오전 기준 현물 순매수로 전환했으나(700억 순매수), 종가 기준으로는 약간의 매도세로 돌아섰으나 큰 의미 없는 수준이었습니다. 매수 주체는 주로 기관이었습니다.

2.3. 미국 빅테크 및 AI 관련 이슈

  1. AI 고평가 논란 지속 및 메타의 반박: 미국 주식 시장에서는 AI 고평가 논란에 대한 논쟁이 지속되었습니다.
    • 메타는 0.5% 상승으로 마감하며 우려를 불식시켰습니다.
    • 메타는 3년간 AI 데이터 센터 등에 880조 원 투자를 발표했습니다.
    • 최근 메타는 실적이 주춤한데 비해 CAPEX 투자가 과도하고 채권 발행이 많아 AI 버블론 우려가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 오픈AI 이슈: 오픈AI의 순환 지분 출자 이슈와 정부 보조금 필요 주장이 나오면서, 오픈AI가 알파벳보다 더 많은 매출을 올려야 가능한 구조라는 의심이 생기며 버블론이 부각되었습니다.
  2. 반도체 업종 동향:
    • 엔비디아의 젠슨 황 CEO가 AI 고평가 논란을 불식시켰습니다.
    • 젠슨 황 CEO는 TSMC 행사에서 더 많은 웨이퍼 공급을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 엔비디아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 세 곳 모두로부터 최첨단 칩 샘플을 공급받았다고 공식 언급했습니다. (HB4로 추정됨)
  3. 향후 중요 분기점: 11월 13일 미국 소비자 물가 확인과 11월 6일 엔비디아 실적 발표가 중요 분기점으로 제시됩니다.
    • 소비자 물가 확인 후 12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판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 엔비디아 가이던스 확인 후 AI 거품 논란이 완화될 수 있습니다.

2.4. 코스닥 시장 동향

  1. 코스닥 약세 지속: 코스닥은 외국인 순매도와 대형주 혼조세로 인해 코스피 대비 언더퍼폼(저조한 성과)을 지속했습니다.
  2. 차익 실현 매물: 바이오텍 약세가 지속되었고, 2차전지 및 로보틱스 등 급등 업종 중심으로 차익 실현 매도가 나타났습니다.
  3. 반도체 소부장 강세: 엔비디아 발 AI 버블론 약화와 매크로 호재로 투심이 개선되면서 반도체 대형주가 강세를 보였고, 이에 따라 소부장 기업들과 지주사가 크게 상승했습니다.
    • 이수페타시스, 이오테크닉스 등 반도체 소부장 급등주가 나타났습니다.
  4. 기타 상승 테마:
    • 정부와 여당의 비대면 진료 제도화 결정으로 차바이오텍 등 관련주가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 온실가스 감축 목표 합의 소식으로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HN, 캠트로스, 유니드 등 관련주가 급등했습니다.

3. 주요 섹터별 상세 분석 및 실적 기반 강세 근거

3.1. 반도체 섹터: AI 슈퍼사이클 지속 및 공급 부족 심화

  1. AI 수요 견인: AI 버블론 우려 완화로 반도체 섹터가 강세를 보였습니다.
    • 엔비디아가 강력한 AI 수요로 TSMC에 웨이퍼 추가 공급을 요청했습니다.
    • 엔비디아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 세 곳 모두에서 가장 진보된 칩 샘플을 공급받았다고 공식 언급했습니다.
  2. 삼성전자/SK하이닉스 관련 분석:
    • 하나증권은 SK하이닉스가 AI 사이클의 주인공임에도 주가가 크게 상승 마감한 것은 메모리 업황의 공급 부족이 심하기 때문에 차별화가 가능하다는 시장 해석이라고 설명했습니다.
    • 하나증권은 하이닉스가 올라가면 삼성전자도 올라야 하며, 이번 조정이 삼성전자에게 다시 한번 기회가 될 것이라고 코멘트했습니다.
  3. 낸드(NAND) 공급 부족 전망:
    • 샌디스크는 고객사들이 2027년 공급을 모색함에 따라 낸드 공급 부족이 2026년 이후에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 2026년에는 데이터 센터가 모바일 시장을 제치고 낸드 시장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 샌디스크 공장은 재고 보충을 위해 최대 용량으로 가동 중이며, 고대역폭 플래시(HBF) 분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4. 주요 메모리 공급 현황 (해외 리포트 기반):
    • 삼성전자: 2026년 HBM 전량 솔드아웃(Sold Out)되었으며, HB4 샘플이 11월에 엔비디아로 전달 예정이고, 공급이 빠듯해 계약 협상이 대부분 중단된 상태입니다.
    • SK하이닉스: 2026년 디램, HBM, 낸드 전 제품군 솔드아웃되었으며, HBM4 추라가 올해 4분기부터 시작될 것으로 보이고, M15X 및 용인 클러스터 1 확장을 포함한 2026년 CAPEX 확대 예정입니다.
    • 마이크론: 2026년 HBM 전량 솔드아웃되었으며, HBM4 샘플이 6월에 출하되었고, TSMC와 협력하여 맞춤형 HBM4E 로직다이를 개발 중입니다.
    • 키옥시아: 고용량 8T 낸드 이상 제품 공급이 매우 빡빡하며 일부 모델은 1개월 이상 지연되고 있고, SSD 생산 라인이 풀가동 상태입니다.
  5. 슈퍼사이클 지속: 기본적으로 반도체 쪽은 꺾이기 어려운 분위기이며, HBM뿐만 아니라 커머디티, 레거시 D램, 낸드, SSD, LPDDR 등 다방면으로 슈퍼사이클이 나오고 있어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모두 긍정적으로 볼 수 있습니다.

3.2. 금융 및 지주사: 배당 정책 변화에 따른 수혜

  1. 배당소득 분리과세 완화: 정부와 여당이 고배당 기업을 대상으로 한 배당소득 분리과세 최고 세율을 기존 정부안 35%에서 25%로 완화하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으며 공감대가 형성되었습니다 .
    • 당초 정부안 35%에서 최고 세율을 추가로 낮춰야 한다는 당내 의견이 반영되었으며, 이는 코스피 5,000포인트 달성 지원 목적도 있습니다.
    •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긍정적 발언을 했으며, 25%는 법인세 세율과 맞추는 것으로 보입니다.
  2. 수혜 섹터: 이로 인해 금융주와 지주사가 좋아졌습니다.
    • 은행주는 PBR이 여전히 매력적인 구간에 있습니다.
    • 증권주는 코스피가 3% 이상 오르면서 시장 조정 때 빠졌던 것에 대한 반등이 나타났습니다.

3.3. 타이어 및 정유 업종: 실적 기반 강세 지속

3.3.1. 타이어 3사 3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1. 실적 발표: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를 마지막으로 타이어 3사가 연이어 3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발표했습니다.
  2.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실적:
    • 연결 기준 매출액은 5조 4,100억 원으로 전기 대비 26% 급등했습니다.
    • 영업이익은 5,859억 원대로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했습니다.
    •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04% 상승했습니다.
    • 신한증권 분석에 따르면, 3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4,087억 원)를 상회했으며, 타이어 부문 매출액 2조 7천억 원, 영업이익 5,192억 원으로 분기 기준 사상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동시에 경신했습니다.
  3. 타사 실적 및 영향: 넥센타이어와 금호타이어의 3분기 실적도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했으며, 이로 인해 기아 등 완성차 업종까지 긍정적인 흐름이 나타났습니다.
  4. 특이점: 타이어주가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며 주가가 움직인 것은 상당히 오랜만의 일로 평가됩니다.

3.3.2. 정유 업계 4분기 실적 기대감 및 국제 유가 영향

  1. 견조한 실적 전망: 3분기 일제히 흑자 전환에 성공한 정유업계가 4분기에도 견조한 성적표를 받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2. 긍정적 요인: 오펙플러스의 증산 속도 조절과 정제 마진 강세가 실적 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3. 오펙플러스 증산 조절:
    • 오펙플러스 소속 8개국 에너지 장관들이 회의를 열고 다음 달 원유 생산량을 하루 13만 7천 배럴 늘리기로 결정했으나, 이는 지난 8월/9월 증산 규모(54만 7천 배럴)의 약 1/4 수준입니다.
    • 오펙플러스는 내년 1분기 추가 증산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 증산 속도 조절 배경에는 글로벌 기관 및 투자은행의 공급 과잉 전망과 내년 초 원유 수요 둔화 우려가 추정됩니다.
    • 중동산 원유 할인율이 축소될 것이라는 관측도 있으며, 증산 폭 축소는 국제유가 하락 압력을 완화하고 공급 과잉 불안을 줄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 이는 정유사 수익성인 정제 마진 유지에 긍정적일 것으로 분석됩니다.
  4. 정제 마진 현황:
    • 업계 관계자는 오펙플러스 증산 속도 조절과 러시아 제재 등 글로벌 정세 변화 속에서도 정제 마진이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으며, 계절적 성수기 효과까지 더해져 4분기에도 견조한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 하나증권 자료에 따르면, 아시아 정제 마진 밴드는 2017년부터 2024년 사이의 역사적 레인지에서 거의 고점(약 16.4달러)에 와 있어 정제 마진이 매우 높은 상태입니다.
  5. 개별 기업 동향:
    • S-OIL: 2014년 말부터 주가가 3.6배 상승했으며, 유가 약세에도 불구하고 OSP(오버서플라이 프리미엄) 인하에 따른 구조적인 마진 개선이 부각되었습니다.
    • 유가 대비 OSP 프리미엄 비율은 역대적으로 높은 편이며, OSP가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도 있습니다.

3.4. 기타 주요 섹터별 동향

3.4.1. 전력 기기 및 원전

  1. 강세 배경: 관세 우려에도 불구하고 3분기 실적 방어 성공과 3~4년치 수요 잔고 확보 소식에 전력 설비주가 상승했습니다.
    • AI 데이터 센터 수요가 꺾이지 않는다면 중장기적으로 긍정적이며, 액침 냉각 분야도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2. 관세 영향 미미: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50% 고율 관세에도 불구하고 국내 전력 기기 업체들은 호황이 이어지고 있으며, 공급자 우위 시장이 형성되어 관세 영향은 미미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3. 수주 잔고 현황: 주요 3사(HD현대일렉트릭, 효성중공업, LS일렉트릭)는 이미 2028년 납기 물량까지 확보했으며, 2029년 물량을 받는 상황으로 생산 설비를 풀가동 중입니다.
    • HD현대일렉트릭의 3분기 관세 비용은 100억 원으로 2분기(200억 원) 대비 절반 수준으로 줄었습니다.
    • 효성중공업도 같은 기간 100억 원 정도의 관세 비용을 반영했습니다.
    • 양사 모두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영업이익률을 달성했습니다.
  4. 가격 전가: 전력 기기 시장은 공급자 구도가 공고하며, 국내 주요 업체들은 관세 부과로 인한 비용 상승분을 가격 인상으로 전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3.4.2. 온실가스 감축 목표 합의 (환경/에너지)

  1. 감축 목표 공감대 형성: 더불어민주당과 정부가 2035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NDC)를 2018년 대비 53%에서 61% 감축하는 방향으로 정하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습니다.
    • 이는 앞서 정부가 제시했던 50~60% 또는 53~60% 감축안보다 더 높은 목표입니다.
    • 민주당 박수현 수석 대변인은 정부의 감축 계획이 담대하고 의지가 강력함을 세계에 공표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2. 관련주 상승: 이러한 공격적이고 적극적인 목표 설정에 따라 에코바이오, 에코프로HN, 그린케미칼, C&I 에너지, 캠트로스, 유니드 등 온실가스/탄소 배출권/CCUS 관련주가 상승했습니다.

3.4.3. 철강 산업 지원 법안 기대감 (K-Steel 법)

  1. K-Steel 법 논의: 여야가 이달 본회의에서 철강 산업 지원을 위한 K-Steel 법(철강산업 경쟁력 강화 및 녹색 철강 기술 전환 특별법) 등 이견이 적은 민생 법안 처리에 나설 전망입니다.
  2. 법안 내용: 정부가 철강 산업 강화를 위한 5년 단위 기본 계획을 세우고, 수소환원제철 사업 기업에 세금을 깎아주는 등 각종 산업 지원을 담고 있습니다.
  3. 정치적 배경: 이 법안은 국민의힘 의원 등 여야 의원 106명이 이름을 올려 정쟁 소지가 적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이달 내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관측됩니다.
  4. 관련주 반응: 세아베스틸지주, 현대제철, 세아제강, 동국제강, 휴스틸 등 철강 종목들이 긍정적인 흐름을 보였습니다.

3.4.4. 비만 치료제 (화이자-미세라 인수)

  1. 화이자-미세라 인수 합의: 화이자가 스타트업 미세라(Mersana)를 100억 달러 이상(약 14조 5천억 원)에 인수하기로 합의했습니다.
    • 화이자는 주당 86.25달러를 지급하며, 65.6달러 현금과 20.65달러의 조건부 가치권을 제공했습니다.
  2. 노보 노디스크 인수 경쟁 패배:
    • 노보 노디스크가 미세라 인수에 나섰으나,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가 독과점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 노보 노디스크가 이미 위고비와 오젬픽을 생산하고 있어 미세라까지 인수하면 독점이 될 수 있다는 이유로 화이자가 승리했습니다.
  3. 관련주 반응: 비만 치료제 관련 테마군이 긍정적으로 움직였으며, G2G바이오, 대웅제약, 올릭스, HLB제약, 아타모사이언스, 한국BMS 등이 긍정적으로 움직였습니다.

3.4.5. 원격 진료 제도화 본격화

  1. 당정 논의: 박수현 수석 대변인은 고위 당정 협의 결과, 지역 의사제 도입과 비대면 진료의 제도화 등 주요 보건 의료 현안을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2. 제도화 추진: 정부와 여당은 국민 의료권 향상을 위해 시범 사업으로 운영하던 비대면 진료를 제도화하기로 했으며, 현장 혼란 최소화를 위해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3. 관련주 영향: 비대면 진료 제도화 본격화 소식에 차바이오텍, 인성정보, 유비케어, 케어랩스, 인바디, 비트컴퓨터 등 원격 진료 관련 종목들이 주가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3.4.6. G-STAR 개최 임박 (게임주)

  1. 행사 개요: 국내 최대 게임 전시회인 G-STAR가 11월 13일부터 16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4일간 개최될 예정입니다.
  2. 역대 최대 규모: 올해 G-STAR는 44개 나라 1,200여 개 업계가 참여하며 3,200여 개 전시 공간을 마련하여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질 예정입니다.
  3. 주요 출품작: 엔씨소프트, 넷마블, 크래프톤이 대거 신작을 공개할 계획입니다.
    • 엔씨소프트: 기대작 아이온2, 쓰론 앤 리버티, 타임 테이커스, 리니지M: 브레이커스 등 4종과 미공개 신작 1개를 공개할 계획입니다.
    • 넷마블: 오픈월드 액션 RPG '세븐나이츠: 대재앙의 시작', 테크 액션 '몬길 스타다이브', 로그라이크 '나 혼자만 레벨업: 카르마', 액션 프로젝트 '이블 베인' 등 4종을 출품할 예정입니다.
    • 크래프톤: 배틀그라운드와 신작 '프로젝트: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을 최초 선보일 예정입니다.
  4. 특이사항: 엔씨소프트는 올해 처음으로 주요 후원사로 참여하며, 블리자드는 12년 만에 G-STAR에 복귀합니다.
  5. 시장 반응: 게임주는 신작 기대감에 오르고 신작 발표 후에는 빠지는 패턴이 있으며, G-STAR는 기대감이 극대화되는 시기로 볼 수 있습니다.

3.4.7. 전자/핀테크 (원화 스테이블코인)

  1. 스테이블코인 발행 인가 검토: 금융당국이 원화 스테이블코인 법제화 과정에서 비은행 주력 컨소시엄에도 스테이블코인 발행 인가를 부여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한 검토에 들어갔습니다.
    • 핀테크뿐만 아니라 금융투자업계 등 여타 금융권의 요구가 커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 과거 불발된 종합지급결제업(종지업) 관련 기준인 최소 자본금 200억 원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 업계에서는 종지업 도입 과정과 유사하게 비은행 기업에 제한적으로 인가를 열어주는 방안을 수렴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2. 미국 연준의 코멘트: 연준의 스티븐 마이런 이사는 스테이블코인의 급성장이 미국의 국채 수요를 끌어올려 중립 금리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 스테이블코인 시가총액은 현재 3,107억 달러 수준이며, 향후 5년 내 최대 3조 달러까지 확대될 수 있다는 전망이 제시되고 있습니다.
  3. 위메이드의 행보: 위메이드는 한국 최초 원화 스테이블코인 전용 레이어 1 블록체인인 스테이블렛(Stable-let)의 테스트넷 소스 코드를 일반에 공개했습니다.
    • 위메이드는 이를 통해 관련 기술 확산 의지를 반영하고 K금융의 세계화 및 스테이블코인 시장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4. 전망: 스테이블코인은 제도화 방향을 잡고 있으나 구체화까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4. 거시 경제 지표 분석 (미래에셋증권 및 골드만삭스 자료)

4.1. 외국인 누적 순매수 및 수출/EPS 동향

  1. 외국인 연간 누적 순매수 전환: 지난주까지 외국인들의 연간 누적 순매수가 한 달 만에 순매도로 전환했습니다.
    • 4~5월 저점 이후 약 20조 원 가까이 순매수했으나, 지난주까지 다시 순매도로 돌아섰습니다.
    • 반도체를 제외하면 광범위하게 매도했으나, 반도체(하이닉스, 삼성전자) 매도도 일부 이루어진 것이 특징입니다.
  2. 수출 지표와 EPS 동반 상승:
    • 한국의 수출 지표(진한 파란색 실선)가 올라가면서 12개월 포워드 EPS(옅은 하늘색 실선)도 같이 상승하는 동반 급등 모습을 보이고 있어 시장이 계속 올라와도 괜찮다는 판단이 가능합니다.
  3. 국내 EPS의 글로벌 대비 우위:
    • 글로벌 이코노믹 센티먼트 대비 MSCI 코리아 12개월 포워드 EPS 인덱스가 엄청나게 치솟고 있습니다.
    • EPS가 좋아지니 주가가 올라가는 것이 당연하며, 이는 주로 삼성전자와 하이닉스의 EPS 상승 효과 때문입니다.

4.2. 골드만삭스 EPS 리비전 자료 분석

  1. 한국의 EPS 3개월 리비전 최고치: 골드만삭스 자료에 따르면, 포캐스트 NTM(Next Twelve Months) 관련 3개월 리비전(수정치)에서 한국이 가장 높은 상승률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2. 국가별 비교: 한국이 대만을 물리치고 가장 높은 EPS 상승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3. 섹터별 비교:
    • 섹터별로는 올드 테크(IT/테크) 쪽이 가장 좋은 EPS 상승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 그 다음으로 머티리얼즈(소재)와 파이낸스 쪽도 좋아지고 있습니다.
  4. 5,000 포인트 신뢰도: 한국 주식이 올라가도 크게 무리가 없으며, 올해 또는 내년에 5,000포인트에 도달하는 것에 신뢰를 가지고 가도 될 것으로 보입니다.
    • EPS가 대폭 상향 조정되고 있기 때문에 5,000포인트 도달 시에도 한국 지수가 버블이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5. 기타 시장 언급 사항

  1. 개인적 당부: 방송 진행자는 시청자들에게 따뜻하게 입고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건강을 챙길 것을 당부했습니다. 시장이 어려울수록 체력과 집중력이 중요하며, 집중력이 떨어지면 매매가 쉽지 않다고 강조했습니다.
  2. 실리콘투 관련: 실리콘투 손절을 고민했던 시청자에게 괜찮을 것이라고 말했던 대로 예상대로 좋은 실적이 나오면서 급반등이 나왔음을 언급했습니다.
  3. 삼성전자/SK하이닉스: 삼성전자는 10만 전자 회복을 했으며, 상승폭은 SK하이닉스가 삼성전자보다 조금 더 높았습니다.
  4. 방산 업종: 방산 업종은 지난주 하락세를 회복하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LIG넥스원, 현대 로템, 한국항공우주 등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 이는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이 UAE 출국 및 K-방산 세일즈에 나선다는 소식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됩니다.
  5. 개별 실적 유의: 일부 종목(달바글로벌, 코스맥스, 한국콜마)은 어닝 쇼크가 있었으므로, 개별 종목 숫자를 잘 체크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