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월급쟁이의 주식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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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10월8일] 바이오 전문가가 꼽은 저평가 종목 (엄민용 연구원)

화이자, 멧세라 인수와 알테오젠의 성장이 촉발하는 국내 바이오 산업의 패러다임 전환을 심층 분석합니다. 급변하는 글로벌 제약 시장의 흐름 속에서, 트럼프 정부의 관세 정책부터 비만 치료제, ADC, 뇌질환 치료제 등 각 분야별 핵심 기업들의 기술력을 명확히 제시합니다.
[2025년10월8일] 바이오 전문가가 꼽은 저평가 종목 (엄민용 연구원)

안녕하십니까. 50대 월급쟁이입니다.

화이자, 메세라 인수와 알테오젠의 성장이 촉발하는 국내 바이오 산업의 패러다임 전환을 심층 분석합니다. 급변하는 글로벌 제약 시장의 흐름 속에서, 트럼프 정부의 관세 정책부터 비만 치료제, ADC, 뇌질환 치료제 등 각 분야별 핵심 기업들의 기술력과 성장 동력을 전문가의 시선으로 명확히 제시합니다. 실적 기반의 투자 전략과 하반기 주요 모멘텀을 통해 바이오 투자에 대한 실질적인 인사이트를 얻고 싶은 분들께 강력히 추천합니다.

영상을 직접 보실 분들은 아래 유튜브 영상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1. 핵심 요약

📌 화이자가 메세라를 10조원대에 인수한 소식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무엇인가?

화이자메세라를 인수한 것은 비만 치료제 시장에 올인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어마어마한 뉴스이며, 특히 메세라가 개발 중인 파이프라인 중 약 1/3이 디앤디파마텍의 기술을 적용하고 있어 디앤디파마텍의 경구용 비만 치료제 임상 결과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 DND 파마텍의 경구용 비만 치료제 임상 결과가 중요한 이유는 무엇인가?

디앤디파마텍의 기술은 기존 케미컬 의약품의 낮은 유효성 문제와 펩타이드 경구제의 높은 부작용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입니다

2. 국내 바이오 산업 현황 및 트럼프 정부 관세 정책의 영향

2.1. 미국 관세 부과 발표 및 바이오시큐 액트

미국 관세 부과 발표 및 바이오시큐 액트
  1. 미국의 수출 의약품 관세 부과 발표:
    • 촬영일 기준 다음 달(10월)부터 미국이 수출 의약품에 100% 관세를 부과하기 시작한다고 발표함 
    • 이는 국내 바이오 업체들의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으며, 향후 바이오 투자 방향에 대한 궁금증을 유발함 
  2. 바이든 정부의 '바이오시큐 액트':
    • 과거 바이든 정부 시절, 중국의 제약 바이오 사업을 규제하는 '생물 보안법(BioSecure Act)'이 먼저 도입되었음 
    • 이 법안은 중국에서 생산되는 바이오 약품의 생산지를 미국 외 지역으로 옮기도록 규정함 
    • 미국 환자 50만 명을 연간 커버하는 중국 생산 물량을 다른 국가로 옮기는 데에도 약 8년(2030~2032년까지)의 유예 기간이 필요했음 
  3. 트럼프 정부의 정책과 제약:
    • 트럼프 정부가 주장하는 '최고가 정책' (미국 내 약가 인하 요구) 및 해외 생산 물량의 미국 내 공장 증설 요구는 많은 제약이 따를 것으로 예상됨 
    • 글로벌 제약사들의 대응: 약 10개 글로벌 제약사가 수백 조 원 규모의 미국 내 공장 생산 증설 계획을 발표함 
    • 관세 영향 전망:
      • 당장 관세 영향은 없을 것으로 보이며, 앞으로 생산될 의약품은 빅파마들이 미국 공장에서 직접 생산할 가능성이 높음 
      • 이는 CMO(위탁 생산) 수주에 대한 불안감을 야기할 수 있음 
      • 그러나 미국 보건에 영향을 미칠 정도의 생산적 규제는 없을 것으로 현재 보고 있음 
      • 유럽의 의약품 관세가 15%인 상황에서, 다른 국가들에 100% 관세를 10월부터 바로 적용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됨 

2.2. 알테오젠의 키트루다 SC 제형 FDA 승인과 국내 바이오텍에 미치는 영향

알테오젠의 키트루다 SC 제형 FDA 승인과 국내 바이오텍에 미치는 영향
  1. 키트루다 SC 제형의 FDA 허가:
    • 미국 머크(MSD)의 블록버스터 항암제 키트루다 S형이 FDA 허가를 받았으며, 여기에 알테오젠의 ALT-B4 플랫폼 기술이 적용되어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음 
    • 이 기술은 기존 정맥주사 제형을 피하주사(SC) 제형으로 변경하는 플랫폼임 
  2. 국내 바이오텍에 대한 관세 영향 예외:
    • 트럼프 정부의 100% 관세는 브랜드 제품에만 국한되므로, 알테오젠을 포함한 국내 바이오텍(리가켐바이오, ABL바이오, 올릭스 등)은 관세 영향에서 벗어난 '청정 지역'임 
    • 이들 기업은 빅파마에 파이프라인을 기술 이전하고, 빅파마가 직접 임상 주도 및 생산·납품을 담당하기 때문임 
    • 미국 내 수백 조 원 규모의 공장 증설은 향후 국내 바이오텍이 만든 파이프라인을 생산하는 기지로 활용될 수 있음 
    • 셀트리온일라이 릴리(Eli Lilly)의 미국 공장을 인수하며 관세 영향을 해소할 소식을 발표한 바 있음 
  3. 키트루다 SC 제형의 시장 잠재력:
    • 키트루다 매출 규모: 2023년 42조 원, 2024년 46~47조 원, 2025년 50조 원에 육박하는 전 세계 최고 매출 의약품임 
    • MSD의 전환 목표: MSD는 키트루다 SC 제형 매출액을 2년 내 전체 키트루다 매출액의 30~40%로 전환할 것이라고 발표함 
    • 알테오젠의 기대 매출: 내년 중 45조 원 이상 매출 가정 시, 2년 안에 연간 약 20조 원에 해당하는 SC 제형 매출이 발생 가능함 
    • 알테오젠은 특허 수익을 받기 때문에 매출 대부분이 영업이익으로 연결될 것으로 예상됨 
    • 시장 평가: 현재 시장은 알테오젠의 현금 및 이익을 보수적으로 바라보고 있으나, 분기 실적이 1천억~2천억 원 달성 시 삼성바이오로직스(70조 원)나 셀트리온(40조 원)의 시가총액에 준하는 수준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됨 
    • 이전 상장 기대감: 알테오젠한국투자증권을 이전 상장 주관사로 선정하며 수급적 기대감이 지속될 것으로 보임 
  4. 알테오젠의 사업 모델 및 마일스톤 인식:
    • 히알루론산 분해효소 특허: 알테오젠은 히알루론산 분해효소를 의약품 피하 주사 제형으로 활용하는 특허를 보유하고 있음 
    • 파트너사 확장: MSD 외에도 산도즈(바이오시밀러 1위), 다이이찌산쿄(ADC 1위), 아스트라제네카, 사노피(추정) 등 글로벌 빅파마와 계약되어 있음 
    • 이들 파트너사와의 계약 가치는 아직 주가에 전혀 반영되지 않았으며, 알테오젠할로자임(Halozyme)을 넘어설 수 있는 기업으로 평가됨 
    • 할로자임은 2021년 이후 빅파마와의 추가 계약이 멈춰있지만, 알테오젠은 지속적으로 계약을 확대하고 있음 
    • 단기 매출액 인식:
      • 키트루다 SC 제형은 2024년 9월 말부터 미국 판매가 시작되어 4분기(10, 11, 12월)에 매출을 일으킬 예정임 
      • 2025년 1월 전체 매출 정산 후 MSD가 알테오젠에 약속한 특정 비율의 판매 마일스톤을 지급하게 됨 
      • 2025년 3월에 발표되는 4분기 실적부터 키트루다 SC 제형의 미국 매출이 인식되기 시작함 
      • 허가 완료 마일스톤: 9월 20일 FDA 허가 완료에 따라 200억~300억 원 규모의 허가 완료 마일스톤이 4분기 실적으로 들어올 것으로 추정됨 
      • 판매 마일스톤: 1.4조 원의 판매 마일스톤은 누적 매출 20조 원까지 6~7%에 해당하는 금액으로 매 분기별로 인식될 예정임 
      • 판매 마일스톤은 양사가 정한 특정 목표 달성 시 일시 지급되는 방식이므로, 누적 매출 20조 원 달성 시점 및 분할 지급 방식이 중요함 
      • 알테오젠은 이 판매 마일스톤이 분기별로 인식될 것이라고 언급함 
      • 확인 시점: 2025년 3월 중순의 '매출액 또는 손익구조 30% 변동 공시' 및 3월 31일의 사업보고서를 통해 키트루다 SC 판매 마일스톤을 확인할 수 있음 
      • MSD도 빠르면 2025년 4~5월 1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키트루다 SC의 판매 실적을 공개할 가능성이 있음 
  5. 글로벌 확장 및 MSD의 전략:
    • 유럽 승인: FDA 승인 외에 유럽 승인도 4분기에 이루어질 것으로 발표됨 
    • 이례적인 빠른 출시: FDA 승인 후 미국에서 바로 다음 주부터 판매가 시작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로, 보통 2~3개월 소요됨 
    • 유럽도 4분기 중 승인되자마자 1~2주 안에 물량 공급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됨 
    • 이는 MSD가 SC 제형을 빠르게 시장에 출시하려는 노력을 보여줌 
    • 특허 만료 대비: 키트루다의 특허는 2028년~2030년경 만료되어 저렴한 바이오시밀러가 혈관 주사 제형으로 시장에 출시될 수 있음 
    • MSD는 바이오시밀러의 방해 없이 키트루다 SC 제형을 최소 3~5년간 시장에 출시하여 선점 효과를 누릴 전략임 
    • MSD의 환자군 타겟 전략:
      • 단독 투여 환자군: 키트루다 단독 투여 환자군 
      • 경구용 약물 투약 환자군: 경구용 약물을 복용하는 환자군 (전체 시장의 30~40% 차지) 
      • 유지 요법 환자군: 항암 치료 후 재발 억제를 위해 키트루다를 투약하는 환자군 (예방 차원) 
      • 모든 신규 환자: 앞으로 키트루다를 처방받을 모든 신규 환자들은 SC 제형으로 전환될 것임 
    • MSD는 이러한 전략을 통해 키트루다 전체 매출액의 50% 이상을 SC 제형으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함 

3. 알테오젠의 미래 성장 동력 및 주가 전망

3.1. 포스트 할로자임을 넘어설 알테오젠

포스트 할로자임을 넘어설 알테오젠
  1. 다양한 파이프라인 개발:
    • 알테오젠에 대한 주요 우려(키트루다 바이오시밀러 출시, 미국 정부의 약가 인하 등)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파이프라인으로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됨 
  2. 아스트라제네카와의 협력:
    • 아스트라제네카는 이중항체 분야에서 알테오젠과 피하 주사 임상에 돌입함 
    • 릴베고스토미그(rilvegostomiq): 이 PD-1/TIGIT 이중항체는 아직 상업화되지 않은 임상 3상 단계 약물임 
    • 패러다임 전환: 상업화되지 않은 약물이 출시 단계부터 피하 주사 제형으로 임상에 들어가는 것은 출시 시점부터 피하 주사 제형이어야만 시장 경쟁력이 있다는 패러다임 전환을 의미함 
    • 병용 임상: 릴베고스토미그는 다이이찌산쿄의 다트로웨이(ADC) 및 알테오젠과 피하 주사 제형으로 변경 중인 에너투(ADC)와도 병용 임상 3상을 진행 중임 
    • 합작 유추: 다이이찌산쿄(2023년 11월 계약)와 아스트라제네카(2024년 3월 계약)가 5개월 차이로 계약했음에도 불구하고, 올 하반기에 동시에 피하 주사 임상에 들어가는 것은 두 회사가 이미 협력하여 출시 시점에 모두 피하 주사 제형으로 전환하려는 의도를 유추할 수 있음 
    • 글로벌 트렌드: MSD의 키트루다, BMS의 옵디보, 로슈의 티센트릭, 아스트라제네카의 인핀지 등 글로벌 탑 4 면역 항암제들이 이미 피하 주사 제형으로 출시되었거나 개발 중이므로, 향후 출시될 키트루다 대체 제품들도 알테오젠과 계약하여 피하 주사 제형으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됨 
    • 이는 키트루다 바이오시밀러 출시나 약가 인하 우려에도 불구하고, 알테오젠이 키트루다보다 우위에 있는 항체들의 피하 주사 개발을 통해 매출을 선순환적으로 일으킬 수 있음을 의미함 

3.2. 알테오젠의 주가 전망 및 추가 성장 동력

알테오젠의 주가 전망 및 추가 성장 동력
  1. 시가총액 목표:
    • MSD의 전체 매출액 약 80조 원 중 키트루다 매출 비중은 2025년 54%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됨 
    • MSD CEO는 키트루다 전체 매출의 50%를 SC 제형으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함 
    • 이는 연간 20조 원의 SC 제형 매출을 의미하며, 알테오젠은 누적 매출 20조 원까지 판매 마일스톤으로 6~7%를 받아 1.4조 원을 확보할 수 있음 
    • 누적 매출 20조 원 초과 시점부터는 로열티 방식으로 4~5%를 수취할 것으로 예상됨 
    • 2028년부터 키트루다 SC 제형의 누적 매출액이 20조 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이며, 이때 알테오젠의 로열티 수치가 연간 1조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됨 
    • 현재 1조 원 영업이익을 내는 셀트리온의 시가총액이 40조 원인 점을 감안할 때, 알테오젠40조 원까지 시가총액이 충분히 상승할 수 있음 
    • 알테오젠은 특허 수익으로 60~70% 이상의 영업이익률을 달성할 것이므로, 기존 상장사들과는 다른 멀티플(기업 가치 평가 배수)을 받을 것으로 예상됨 
    • 연구원은 73만 원의 목표 주가 달성이 충분히 가능하다고 봄 
  2. 추가 계약 및 이전 상장 효과:
    • 많은 기업이 코스피 이전 상장 후 주가가 하락했지만, 이는 영업이익 성장률이 떨어졌기 때문이며, 알테오젠은 매출과 이익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시점에 이전 상장을 하기 때문에 주가가 계속 상향할 것으로 전망됨 

4. 비만 치료제 시장 동향 및 국내 기업들의 역할

4.1. 비만 치료제 시장의 패러다임 전환

비만 치료제 시장의 패러다임 전환
  1. 글로벌 비만 치료제 시장 주목: GLP-1 계열을 필두로 비만 치료제가 글로벌 제약 시장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으며, 노보 노디스크와 일라이 릴리가 양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음 
  2. 국내 기업들의 참여: 한미약품은 MSD와, 펩트론은 일라이 릴리와, G2G바이오인벤티지랩은 베링거 잉겔하임과 비만 치료제를 공동 개발 중임 
  3. 넥스트 스텝: 투약 편의성 개선:
    • 현재 주 1회 제형(릴리의 마운자로/제바운드, 노보 노디스크의 오젠픽/위고비)이 대세이지만, 이제는 1개월 제형 또는 그 이상의 제형으로 발전하고 있음 
    • 화이자가 인수한 메세라(Messera)도 1개월 제형을 목표로 하고 있음 
    • 이는 단기간에 빨리 살을 빼는 것보다 투약 주기를 늘려 편의성을 개선하는 방향으로 비만 치료제 2.0 시대가 도래하고 있음을 의미함 
    • 국내 바이오텍들이 글로벌 파마들과 손잡고 이 분야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됨 

4.2. 화이자의 메세라 인수와 DND파마텍의 역할

화이자의 메세라 인수와 DND파마텍의 역할
  1. 화이자의 비만 치료제 시장 재진입:
    • 화이자는 경구용 비만 치료제 '다누글리프론' 개발에 실패한 후, 2024년 1월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 M&A를 통해 비만 치료제 시장에 올인하겠다고 밝힘 
    • 그 결과가 메세라 인수임 
    • 메세라가 보유한 파이프라인의 약 3분의 1이 국내 디앤디파마텍의 기술 이전을 통해 개발 중임 
    • 메세라가 개발 중인 097번 파이프라인의 경구제에도 디앤디파마텍의 경구용 플랫폼 기술이 적용될 예정임 
    • 디앤디파마텍은 연내 2개의 경구용 임상 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기대됨 
  2. 경구용 비만 치료제의 한계와 DND파마텍의 기대:
    • 릴리의 오포글리프론: 72주차에도 체중 감소율이 10~12%에 불과하며, 낮은 유효성이 문제로 지적됨 
      • 오포글리프론은 저분자 화합물(스몰 몰레큘)로, 구조가 간단하여 대량 생산이 용이하나, 효과와 부작용이 명확하다는 특징이 있음 
      • 주사제형의 효과가 높은 제품으로 충분히 살을 뺀 후 유지 요법으로 사용되거나, 미용 목적, 주사기 거부감이 있는 환자들이 선호할 것으로 예상됨 
    • 노보 노디스크의 위고비 경구제: 펩타이드 기반의 경구제는 현재 부작용이 높은 문제가 있음 
      • 케미컬 의약품은 유효성이 부족하고, 펩타이드 경구제는 부작용이 심하다는 한계가 존재함 
    • 바이킹 테라퓨틱스: 펩타이드 기반 경구용 비만 치료제 'VK2735'는 부작용 발생 비율이 99%, 치료 중단 환자 비율이 28%에 달해 주가 하락을 겪음 
    • DND파마텍의 기대: 화이자가 메세라를 인수한 것은 디앤디파마텍의 기술이 케미컬 의약품의 낮은 유효성 및 펩타이드 경구제의 높은 부작용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반영한 것으로 보임 
    • 연말에 발표될 디앤디파마텍의 경구용 비만 치료제 임상 1상 데이터가 시장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됨 

5. ADC 및 뇌질환 치료제 개발 동향과 국내 기업들의 성장 동력

5.1. ADC 산업의 부상과 리가켐바이오의 기술력

ADC 산업의 부상과 리가켐바이오의 기술력
  1. ADC 산업의 중요성:
    • 화이자는 2023년 ADC 기업 '시젠(Seagen)'을 56조 원에 인수함 
    • 시젠의 방광암 치료제 '파드셉(Padcev)'은 ADC 중 전 세계 최초로 FDA 1차 치료제 승인을 받음 
    • 2024년 10월다이이찌산쿄의 유방암 치료제 '에너투(Enhertu)'도 유방암 1차 치료제로 가속 승인될 것으로 예상됨 
    • ADC는 기존 케미컬 의약품을 대체하여 1차 치료제로 진입하는 추세임 
    • M&A 동향: 금리 인하 시기가 시작된 2023년, 빅파마들의 M&A 중 49%가 항암제 분야였고, 그중 가장 많은 기술이 ADC였음 
  2. 리가켐바이오의 성장 동력:
    • 계약 규모: 공개된 계약 규모만 약 9.6조 원이며, 비공개 계약까지 합치면 10조 원 이상으로 추정됨 
    • 글로벌 파트너사: 다케다, 얀센, 암젠, 오노제약 등 글로벌 제약사들과 계약을 체결함 
    • 하반기 주요 모멘텀:
      • 2024년 10월 유럽종양학회(ESMO)에서 LCB14(유방암 ADC)의 임상 1b상 결과가 공개될 예정임 
        • LCB14는 코수메디에 기술 이전되었으며, 글로벌 판권은 셀트리온이 대주주로 있는 익수다(영국 비상장사)에 기술 이전됨 
      • 2024년 12월 미국 혈액암학회(ASH)에서 LCB74(혈액암 ADC)의 임상 1b상 결과가 발표될 예정임 
        • LCB74는 중국 시스톤에 기술 이전되었으며,MSD의 ROR1 ADC와 경쟁 제품으로 초기 임상에서 유효성 우위가 확인됨 
      • 추가 계약: '콘주얼(ConjuAll)' ADC 플랫폼과 전임상 단계 물질이 합쳐진 패키지딜 형태로 연내 1~2개 계약을 목표로 함 
      • 빅딜 기대: 2개 파이프라인(LCB14, LCB74)의 임상 결과를 토대로 익수다와 시스톤이 2025년 중 빅파마에 재기술 이전하는 빅딜이 나올 것으로 예상됨 
      • 2025년에 두 파이프라인이 임상 2상 단계에 진입하면, 기존 동물 실험이나 임상 1상 단계 물질 기술 이전보다 훨씬 좋은 조건(계약 규모, 계약금, 로열티 비율 등)으로 계약이 가능해짐 
      • 리가켐바이오2024년 여름 R&D 데이에서 2025년부터 빅딜이 나올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음 

5.2. ABL바이오의 뇌질환 치료제 및 이중항체 ADC 성장성

ABL바이오의 뇌질환 치료제 및 이중항체 ADC 성장성
  1. ABL바이오의 주요 기술: 이중항체 ADC를 개발 중이며, 이 분야는 아직 글로벌 시장 초기 단계에 있어 선점 효과가 기대됨 
  2. 뇌투과(Grabody-B) 플랫폼의 가치:
    • ABL바이오는 이중항체 ADC 자체보다 뇌투과 플랫폼의 가치에 더 주목하고 있음 
    • 파킨슨병 치료제 (ABL301): 2022년 1월 사노피1조 원 규모로 계약한 파킨슨병 치료제 ABL301의 임상 결과가 2년여 만에 발표됨 
      • 자세한 데이터는 비공개지만, 로슈의 프라시네주맙(Prasinezumab)보다 부작용이 적게 나왔음 
      • 건강한 사람 대상 1상이었기에 유효성은 확인 불가하나, 부작용이 낮다는 것은 약물이 뇌 안으로 잘 전달되었음을 추정할 수 있음 
    • 추가 계약: 2024년 4월 7일 GSK와 4.1조 원 규모 계약을 체결할 수 있었던 것도 뇌투과 플랫폼의 가치가 충분히 증명되었기 때문임 
    • ABL바이오2024년2025년에도 뇌투과 플랫폼 관련 빅딜이 계속 나올 것으로 예상됨 
    • 내부적으로는 연내 1건의 뇌투과 플랫폼 계약을 논의 중이며, 2025년 상반기에도 계약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됨 

5.3. 차세대 유망 기업: 올릭스의 잠재력

차세대 유망 기업: 올릭스의 잠재력
  1. 올릭스의 강점: 알테오젠리가켐바이오ABL바이오 다음으로 주목해야 할 기업으로, 복수의 빅파마와 기술 이전을 체결한 회사들과 비교될 수 있음 
  2. 릴리와의 계약 (매쉬 대사 지방간염 치료제):
    • 2024년 2월과 6월, 전 세계 시가총액 1위 제약 바이오 기업인 일라이 릴리와 매쉬(MASH, 대사 지방간염) 치료제를 임상 1상 단계에서 계약함 
    • 이는 글로벌 빅파마가 개발하고 있지 않은 퍼스트 인 클래스(First-in-Class) 약물을 임상 1상 단계에서 계약한 이례적인 사례임 
    • 릴리가 다른 빅파마가 해당 기술을 선점하지 못하도록 선제적으로 계약한 것으로 보임 
    • 2024년 10월, 이 매쉬 치료제의 임상 1상 데이터가 발표될 예정임 (릴리는 대외 공개를 원치 않음) 
    • 2025년에 임상 2상 단계에 진입하면 릴리로부터 수백억 원의 마일스톤을 추가로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됨 
  3. 로레알과의 계약 (탈모 화장품 및 치료제):
    • 2024년 6월, 로레알과 탈모 화장품 및 치료제를 공동 개발하기로 계약함 
    • 올릭스가 개발한 탈모 제품은 호르몬을 직접 타겟하지 않아 MSD의 '프로페시아'와 같은 신경정신학적 부작용이 없을 것으로 예상됨 
    • 유럽에서는 화장품으로, 의약품 원료를 화장품으로 출시할 수 없는 시장(미국 등)에서는 임상을 거쳐 치료제로 출시될 것으로 보임 
    • 2025년 릴리와 임상 2상 진입, 2026년경 유럽에서 로레알과 화장품 판매 시작 시 올릭스는 빅파마 기술 이전과 동시에 현금 수익을 창출하는 바이오텍이 될 수 있음 
  4. 재무 안정성 및 추가 계약 기대:
    • 최근 CPS(전환우선주) 전환으로 1,150억 원을 조달했으며, 현재 300억 원의 현금을 보유 중임 
    • 2025년 릴리로부터 200억~300억 원 규모의 임상 개시 마일스톤 수취 시, 향후 5년간 자금 조달 이슈가 없을 것으로 예상됨 
    • 추가 계약 (검증의 끝판왕):
    • 올릭스는 2025년 중 릴리와 추가 계약을 논의 중이며, 황반변성 치료제도 2024년 10월 임상 1상 결과를 기반으로 글로벌 빅파마와의 추가 계약을 진행 중임 
    • 릴리와의 추가 계약은 릴리가 올릭스의 물질을 사용해 본 결과가 좋았다는 것을 의미하며, 이는 기술력 검증의 최고 단계로 볼 수 있음 
    • 릴리의 유전자 치료제 영역 대부분을 올릭스가 담당하는, 사실상 '릴리의 유전자 치료제 자회사'와 같은 지위로 올라설 수 있음 
  5. 현재 저평가 및 투자 시점:
    • 현재 올릭스 2조 원 이상의 시가총액을 가진 다른 바이오 기업들에 비해 저평가되어 있다고 판단됨 
    • 2024년 상반기에 릴리와 로레알 계약을 체결했기 때문에, 하반기에는 주요 공시(기술 이전)가 부재하여 주가 움직임이 상대적으로 더딤 
    • 단기 투자를 원하는 투자자들에게는 올릭스가 가장 매수 적기에 있다고 판단됨 

6. 국내 제약 바이오 산업의 미래 전망 및 투자 전략

국내 제약 바이오 산업의 미래 전망 및 투자 전략
  1. 패러다임 전환과 시장 신뢰도 상승:
    • 키트루다 SC 제형의 국내 기술 기반 FDA 승인과 디앤디파마텍 기술이전 경구용 비만 치료제의 화이자 인수 등은 지난 10년간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시장 진입을 의미함 
    • 앞으로는 FDA 승인, 기술 이전, 그리고 인수합병(M&A)까지 국내에서 반복적으로 발생할 것으로 예상됨 
    • 펩트론과 릴리의 계약 기대: 펩트론과 릴리 간의 지속형 비만 치료제 본 계약이 2024년 12월 7일까지 기술 검토 완료로 명시되어 있어, 이 계약이 성사되면 제약 바이오 시장이 크게 부상할 것으로 예상됨 
      • MSD 키트루다에 이어, 전 세계 시가총액 1위 기업인 릴리의 메인 제품(비만 치료제)까지 국내 기업과 제형 변경 계약을 하는 것은 매우 큰 메시지임 
  2. 코스닥 헬스케어 지수 성장과 실적 기반 투자:
    • 코스닥 150 헬스케어 지수는 2023년 2,000pt대에서 현재 5,000pt를 넘어섰으며, 이는 2~3년간 국내 섹터 중 가장 크게 성장한 분야임 
    • 이러한 성장은 과거와 달리 거품이나 기대감만이 아닌, 실적 기반으로 시가총액이 상승한 것임 
    • 활발한 기술 이전 및 공동 개발: 2022년부터 2025년까지 글로벌 빅파마와의 기술 이전 및 공동 개발 계약 건수, 상대방, 규모가 매년 증가하고 있음 
    • 2025년 하반기 남은 3개월 동안 알테오젠(최대 2개), 리가켐바이오(최대 2개), ABL바이오(1개), 펩트론(릴리와의 본 계약) 등 약 7개의 공시가 나올 것으로 예상됨 
    • 공시가 지연되더라도 2026년 1분기 또는 상반기에는 나올 것임 
  3. 투자 유의 사항 및 기회 구간:
    • 과거 지수 하락 요인:
      • 2023년 11월: 대주주 양도세 이슈로 인한 매도 물량 출회로 제약 바이오 섹터 전반의 수급적 하락 
      • 2024년 4월: 공매도 재개 우려로 인한 매도 물량 출회 
    • 두 차례의 하락에도 불구하고 지수는 이전보다 훨씬 올라와 있음 
    • 2024년 11월 양도세 이슈: 2024년 11월에도 양도세 이슈로 제약 바이오 섹터가 전반적으로 침체될 수 있음 
      • 이는 수급적인 이슈일 뿐, 기업들의 공시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주가가 떨어진다면 투자 기회 구간으로 볼 수 있음 
    • 단기 변동성: 추석 연휴 전 글로벌 정세 불확실성으로 인한 차익 실현 수요로 제약 바이오 섹터가 약세를 보였음 
    • 투자 전략:
      • 추석 연휴 이후부터 11월 중순까지 알테오젠리가켐바이오ABL바이오펩트론디앤디파마텍 등 주요 기업들의 공시가 계속된다면 주가는 계속 우상향할 것임 
      • 만약 11월 중순에 수급 이탈이 보인다면, 12월 연말까지 좋은 기업들만 선별하여 매수하는 것이 저평가 구간에서 투자할 수 있는 기회가 됨 
      • 알테오젠의 코스피 이전 상장 주관사 선정은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들의 수급을 유입시켜 양도세와 무관하게 대장주 역할을 하며 우상향할 것으로 기대됨 
    • 하반기에 할인 요인이 발생할 때, 좋은 기업들을 투자하는 것이 현명한 전략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