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50대 월급쟁이입니다.
이 콘텐츠는 미국 물가 안정에 힘입어 급등한 국내 증시의 흐름을 분석하고, 투자자들이 주목해야 할 핵심 산업 트렌드와 종목을 심층적으로 다룹니다. 특히, 모건스탠리의 긍정적 메모리 반도체 시장 전망과 네이버-두나무 합병 가능성을 통한 네이버의 혁신적인 성장 스토리를 상세히 제시하여, 단순한 시황 분석을 넘어 장기적인 투자 인사이트를 제공합니다. 또한, KCC의 자사주 관련 꼼수와 같은 기업 지배구조 문제까지 짚어주며, 투자자들이 시장의 긍정적, 부정적 요인을 균형 있게 파악하고 실질적인 투자 결정에 활용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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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핵심 요약
📌 미국 물가 안정에 코스피가 살아나고 새로운 주도주로 네이버가 부상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미국의 PCE 물가지수가 예상에 부합하여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한 시장의 확신이 커졌고 , 네이버는 두나무와의 합병 가능성으로 가상자산 사업 확장 및 기업 가치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져 새로운 주도주로 부상했습니다.
💡 네이버와 두나무의 합병이 네이버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은 무엇인가요?
- 네이버는 신사업 확보를 통해 성장 한계를 극복하고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습니다.
- 두나무의 순이익을 기반으로 네이버의 적정 주가가 31만 원에서 49만 원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추정이 있습니다.
- 이해진 의장이 외부인인 송치형 의장에게 네이버의 최대 주주 지위를 넘기는 파격적인 행보로 주주 가치를 높이고 기업 프리미엄을 받을 수 있습니다.
2. 9월 29일 국내 증시 급등 및 미국 시장 분석
2.1. 국내 증시 현황 및 배경
- 국내 증시 급등: 2025년 9월 29일 국내 증시가 급등하며 빠른 회복력을 보였다.
- 급등 배경:
- 추석 연휴 전 금요일에 시장이 무너진 후, 주말 동안 미국 증시가 양호한 흐름을 보이며 반발 매수가 유입되었다.
-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이 의약품 관세 100% 부과를 언급했음에도 미국 증시는 크게 반응하지 않고 상승세를 유지했다.
- 주요 상승 지수: 다우, 나스닥, S&P 3대 지수 모두 상승했으며, 반도체 관련주도 상승했다.
- 야간 선물도 상승했으며, 금리는 보합세를 보이고 달러는 소폭 하락했다.
- 유가는 상승세를 보였다.
2.2. 미국 물가 안정 및 금리 인하 기대감
- PCE 물가지수 발표: 미국의 핵심 물가 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예상치에 부합하여 시장의 안도감을 형성했다.
- 연간 2.7%, 월간 0.3% 상승했으며,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근원 물가도 예상치와 일치했다.
- 이는 연방준비제도(Fed)가 가장 선호하는 지표로, 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한 시장의 확신을 높였다.
- GDP 예상치 상회에도 금리 인하 가능성 유지: 최근 GDP가 예상치를 넘어 금리 인하가 후퇴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으나, 금리 인하 가능성은 변함이 없다는 평가이다.
- 의약품 관세 부과 영향 제한적:
- 트럼프의 의약품 100% 관세 부과 정책은 브랜드 의약품에만 해당되며, 복제약이나 원료 의약품은 제외된다.
- 미국 내 공장을 보유한 회사들은 오히려 주가가 상승했다.
- 투자자들은 관세 협상에 둔감해졌으며, 언제든 협상을 통해 관세가 면제되거나 인하될 수 있다고 판단하여 시장 반응은 미미했다.
- 시장 낙관론 지속: 9월 하락 전망에도 불구하고 시장은 견조한 기업 실적과 금리 인하 기대로 낙관론이 이어지고 있다.
- 펀드 스트랫 리서치 책임자 톰 리 의견: 연준이 금리를 한 번만 인하해도 시장에는 긍정적이며, 이는 경제가 견고하다는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 UBS 파이낸셜 서비스 올리버 호프만 보차 의견:
- 역사적으로 높은 밸류에이션 자체가 시장 하락을 유발하지는 않았다.
- 99년과 2021년에도 높은 밸류에이션에도 불구하고 미국 증시는 지속적으로 상승했다.
- 시장 하락의 주된 원인은 실적 정체와 중앙은행의 긴축 정책이었다.
- 결론적으로 투자자들이 두려워해야 할 것은 물가 상승과 그로 인한 긴축 정책이다.
- 미국 증시 주요 종목 동향:
- 테슬라는 웨드부시의 목표 주가 상향 조정으로 4% 급등했다.
- 엔비디아는 소폭 상승했고, 아마존은 개인 소비 지출 증가 소식에 상승했다.
- 리튬 아메리카스는 트럼프의 지분 인수 소식에 급등했으나, 예상 지분율(10% 이하)로 인해 다시 하락했다.
- 원전 기업 오클로는 고평가 부담으로 하락했다.
- 일라이 릴리는 트럼프의 의약품 관세 부과에도 불구하고 미국 내 공장 보유로 인해 주가가 상승했다.
- 보잉은 터키 항공의 항공기 75대 주문소식에 급등했다.
- 미국 시장 요약: 물가 안정으로 금리 인하에 대한 우려가 해소되면서 시장은 다시 상승 흐름을 보였다.
3. 반도체 산업 전망 및 관련 기업 분석
3.1. 메모리 반도체 시장 변화 및 강세 사이클
- 모건스탠리 보고서 분석: 메모리 산업에서 공급 부족 현상이 여러 곳에서 나타나고 있다는 모건스탠리의 분석이 제시되었다.
- 고밀도 낸드 주문 급증: 미국의 대형 빅테크 기업들이 고밀도 낸드 주문을 급증시키고 있으며, 이는 서버 업체들의 AI 관련 수요 증가와 재고 부족에 기인한다.
- 이 주문량만으로도 올해 전체 기업 SSD 시장 규모를 넘어설 수 있으며, 지난 몇 년간 투자가 부족했던 낸드 시장에 다른 부분으로까지 영향이 확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 생산 비용 절감 및 투자 수익률 개선: 생산 비용 절감으로 낸드의 투하 자본 수익률(ROIC)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 클라우드 서버 긴급 주문: 클라우드 서버의 긴급 주문도 증가하는 추세이다.
- 평균 판매단가(ASP) 전망: 4분기와 내년 1분기 평균 판매단가가 하락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하락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 메모리 강세 사이클 주도 요인:
- 소캄(SoC-DRAM), GDDR7, HBM(고대역폭 메모리) 등이 주도하는 메모리 강세 사이클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 고도 QLC(Quad-Level Cell) SSD 수요 급증: 하이닉스가 잘하는 QLC는 용량이 높고 성능이 떨어지는 특성이 있으나, 현재 시장에서는 성능보다 용량이 중요하여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 중국 시장 겨냥 GDDR7: 중국 시장을 겨냥한 GDDR7의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
- 루빈 GPU용 10 LPDRX 탑재 가능성 소캄: 루빈 GPU에 10 LPDRX 탑재 가능성이 있는 소캄의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 DDR5 서버 수요 증가: DDR5 서버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 관련 밸류체인: TLB, 심텍 등 국내 기업들이 GDDR7, 소캄, DDR5 관련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 HBM4 및 D램 시장 전망: HBM4의 빠듯한 공급 상황과 재고 정상 수준 이하 유지로 인해 D램 시장의 다른 부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 범용 D램 시장도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
- HBM4 및 D램 설비 투자가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생산 난이도로 인해 공급이 크게 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 경기 사이클 및 HBM 위험 완화: 경기 순환적 상승 국면의 확장이 나타날 것으로 보이며, HBM 관련 위험도 완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 모건스탠리의 투자 의견 변화:
- 특히 낸드(NAND) 관련주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ASML, SK하이닉스에 대한 투자 의견을 '중립'에서 '비중확대'로 상향 조정했다.
- 한국 IT 산업에 대한 투자는 '중립'에서 '매력적'으로 상향 조정했다.
- 삼성전자, 샌디스크, SK하이닉스를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 이는 과거 모건스탠리가 시장을 부정적으로 보았던 것과 상반되는 의견 변화이다.
3.2. 반도체 장비 시장 전망 및 밸류체인
- 반도체 장비 시장 긍정적 전망:
- 2026년 웨이퍼 시장 전망을 기존 5%에서 10%로 상향 조정했으며, 메모리 및 낸드 시장의 증가가 예상된다.
- 기업별 투자 의견 및 밸류체인:
-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 투자 확신을 올렸으며, 높은 중국 비중 리스크도 해소된 것으로 평가된다.
- 트럼프 행정부의 미국 반도체 생산 비중 확대 정책에 따라 미국의 반도체 장비 회사들이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되며, 관련 밸류체인으로는 한솔아이원스가 꼽힌다.
- 램 리서치: 투자 의견을 올렸으며, 낸드 식각 장비 전문 기업이다.
- 주요 밸류체인으로는 TCK가 꼽힌다.
4. KCC의 자사주 관련 이슈 및 기업 지배구조 문제
- KCC의 자사주 활용 꼼수 지적: 강대군 라이프자산운용 대표는 KCC가 3,666억 원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자사주를 활용한 교환사채 발행을 추진하는 것에 대해 비판했다.
- 한국 기업의 주식수 증가 문제:
- 2005년부터 2025년까지 S&P 500 지수는 6배 상승했으나, 시가총액은 5배 상승하여 주식수가 20% 감소했다.
- 반면 한국 증시는 같은 기간 지수가 3배 상승했으나, 시가총액은 6배 상승하여 주식수가 2배 이상 증가했다.
- 이는 지난 20년간 한국 기업들이 유상증자, 전환사채, 교환사채, 쪼개기 상장 등 기업에 비용 부담이 적은 방식으로 자금을 조달해왔기 때문이다.
- 이러한 비용을 국내 투자자들과 국민연금 등 국민의 노후 자금이 대신 지불하는 구조였다는 비판이 제기되었다.
- 상법 개정의 필요성: 이러한 관행을 막기 위해 상법 개정이 추진되고 있으며, 기업들은 이에 대해 '경영이 어려워진다'고 항변하고 있다.
- 여기서 말하는 '어려워지는 경영'이란 기업들이 원래 부담해야 할 비용을 투자자와 연금 자산에 전가할 수 없게 되는 상황을 의미한다.
- KCC 사례의 구체적 문제:
- KCC는 자사주 소각 의무 법안이 통과되지 않은 상황에서 꼼수를 부린 것으로 지적된다.
- 삼성물산 지분 3조 원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이를 매각하거나 교환사채를 발행하여 자금을 조달하지 않고, 자사주를 담보로 교환사채를 발행하여 주주 가치를 훼손하고 있다는 비판이다.
- KCC는 주주 환원 정책을 펼치는 기업으로 알려져 있었으며, 삼성물산 지분은 KCC 주주들에게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으므로 현금화하여 주주 환원에 사용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 결론: 이러한 기업들의 행태는 과거부터 많았으며, 기업들이 비용을 투자자에게 떠넘기는 방식이었으나, 상법 개정으로 이를 막게 되면서 기업들이 '경영이 어렵다'고 주장하는 상황이다.
5. 한국 데이터 센터 시장의 성장과 네이버-두나무 합병 가능성
5.1. 한국 데이터 센터 시장 동향
- 데이터 센터의 중요성: 글로벌 이코노미에서 데이터 센터는 마치 우리 몸의 심장처럼 데이터를 안전하게 저장하고 24시간 서비스를 가능하게 하는 핵심 인프라이다.
- 시장 성장 전망:
- 한국 데이터 센터 시장은 2030년까지 83%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 글로벌 시장 조사 기관에서도 한국 데이터 센터 시장 규모가 1.44조 원에서 2.64조 원으로 두 배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며, 연평균 성장률은 12.88%로 예상된다.
- 코로케이션(Colocation) 시장의 성장:
- 데이터 센터를 직접 구축하지 않고 임대해 사용하는 코로케이션 시장이 연평균 성장률이 더 높으며, 가파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 대표적인 코로케이션 기업으로는 한국에 상장된 KINX(케이아이엔엑스)가 있으며, 가비아의 자회사로 알려져 있다.
- 정부 정책 및 글로벌 기업 투자:
- 정부가 글로벌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 업체 유치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아마존 데이터 센터가 울산에 들어오는 등 투자가 활발하다.
- 마이크로소프트도 한국에 데이터 센터 구축을 희망하고 있다.
- 수도권 집중 문제 및 지역 분산: 데이터 센터가 수도권에 집중되어 있는 문제가 있으나, 아마존의 울산 투자처럼 지역 분산 노력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 사모 투자 펀드의 관심: 사모 투자 펀드들이 데이터 센터 분야에 많은 투자를 할 것으로 전망된다.
- 글로벌 운영사 프로젝트: KINX와 디지털 리얼티 등 글로벌 데이터 센터 운영사들이 인천, 안산, 용인 등에서 대규모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 데이터 센터 밸류체인: 데이터 센터 제조, 액침 및 비상 발전기(GNC 에너지), 데이터 센터 칩, 변압기, HVDC(고전압 직류 송전), 코로케이션 등이 주요 밸류체인으로 꼽힌다.
5.2. 네이버와 두나무 합병 가능성: 혁명적인 성장 스토리
- 네이버-두나무 합병 가능성: 유진투자증권의 분석에 따르면 네이버 파이낸셜과 두나무의 합병 가능성이 있으며, 합병 후 네이버는 33.3%의 지분을 갖게 될 것으로 추정된다.
- 이 경우 두나무 대표 송치형 의장이 네이버의 최대 주주가 되고, 이해진 의장은 2대 주주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 이해진 의장의 파격적인 결정:
- 이해진 의장은 낮은 지분율에도 불구하고, 보통 창업자들이 자녀에게 상속하는 것과 달리, 네이버와 직접적인 관계가 없는 두나무 대표에게 지분 10%를 넘겨 회사를 지배하게 하는 파격적인 결정을 내린 것으로 평가된다.
- 이는 한국에서는 상상하기 어려운 '혁명적인' 기업 지배구조 개선 사례로, 주주를 위하는 행동으로 해석되며 네이버의 프리미엄을 높일 것으로 전망된다.
- 합병의 효과:
- 네이버: 연간 1조 원에서 3조 원을 버는 업비트(두나무 운영)를 통해 신사업을 확보하게 된다.
- 두나무: 사업 다각화를 이룰 수 있다.
- 네이버 기업 가치 상승 추정:
- 코인베이스의 PER 70배를 감안하여, 네이버에 PER 35배(할인된 수치)를 적용할 경우, 두나무의 순이익 1조 원기준으로 11.6조 원의 추가 가치가 발생하여 네이버의 적정 시가총액은 51.6조 원, 적정 주가는 31만 원으로 추정된다.
- 두나무 순이익이 3조 원(비트코인 활황기)일 경우, 적정 주가는 49만 원으로 추정된다.
- 결론적으로 현재 주가는 30만 원 이하로 저평가되어 있다는 의견이다.
- 주요 증권사 애널리스트 의견:
- 서클-코인베이스 합병과 유사: 네이버와 두나무의 합병은 미국의 스테이블 코인 발행사 서클과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의 합병과 유사하다는 분석이 있다.
- 업비트의 글로벌 위상: 업비트는 세계적으로 거래량이 매우 큰 암호화폐 거래소로 평가된다.
- 결제망 연동: 네이버가 스테이블 코인을 발행하고, 연간 50조 원규모의 결제를 처리하는 네이버페이 결제망과 업비트의 블록체인인 '기화' 체인이 연결되어 유통될 가능성이 언급되었다.
- 유진투자증권 조태내 연구원: 네이버의 기존 사업 성장 한계와 두나무의 글로벌 확장 및 사업 다각화 부재라는 약점을 상호 보완하여 단순한 파트너십을 넘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큰 그림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 지분 교환이 발생하면 네이버는 새로운 성장 동력을 얻고, 송치형 의장은 네이버의 최대 주주가 되며, 두나무와 네이버 파이낸셜은 나스닥 상장도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 나스닥 상장은 기업 가치를 크게 높일 수 있는 요인이다.
- 스테이블 코인 성공을 위한 결제와 결제 인프라라는 두 축에서 두 회사의 이해관계가 일치하며, 미국의 코인베이스보다 더 큰 거래소 상장 기업이 탄생할 수 있다고 보았다.
- 하나증권 이준호 연구원: 네이버가 보유한 스마트 스토어 커머스 결제는 국내에서 대체 불가능하며, 두나무는 국내 1위, 글로벌 4위의 암호화폐 거래소(2위 빗썸과 4배 차이)라고 평가했다.
- 양사가 합치면 스테이블 코인 암호화폐 유통 분야에서 1위가 될 것이며, 두나무는 이미 국내 최대 달러 결제 스테이블 코인 유통처로 1분기 거래액이 57조 원에 달한다.
- 네이버는 이 '호랑이' 같은 두나무를 잘 조련하면 기업 가치가 점프할 것이며, 이를 위해 조련사(송치형 의장)에게 지분을 많이 주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 대신증권 이지원 연구원: 본업 성장이 둔화되는 국면에서 이번 사업 협력은 단기 실적보다는 장기 성장 동력을 확보한 것으로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6. 시황 분석 및 주요 산업별 전망
6.1. 증시 시황 및 거시 경제 요인
- 9월 미국 시장 강세: 9월 미국 시장은 항송 연구원이 보수적으로 전망했음에도 불구하고, 브로드컴, 오라클 실적 발표를 중심으로 AI 관련주가 강세를 보이며 예상보다 훨씬 강한 흐름을 나타냈다.
- 금리 인하 기대감: 9월 초 고용 지표가 꺾이면서 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아져 시장 상승을 더욱 부추겼다.
- 10월 시장 전망:
- 10월 중순까지는 실적 시즌의 영향으로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 금리 인하의 폭보다는 방향성이 중요하며, 10월 중순까지 주가가 많이 눌린다면 비중 확대를 고려해야 한다.
- 가장 경계할 요인: 전력 부족: AI 발전으로 인한 전력 부족은 빅테크 기업들의 투자를 저해할 수 있는 가장 큰 위험 요인으로 꼽힌다.
- 전력 부족 문제만 해결된다면 S&P 500 지수가 연말에 6,900까지 갈 수 있다는 전망도 있다.
- 코스피 시장 현황:
- 코스피가 급등 후 다소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나, 4분기 실적 호전및 반도체 미니 재고 확충으로 인해 실적은 좋을 것으로 예상된다.
- 정책 기대감(배당 소득 분리 과세 등)도 여전히 유효하며, 11월에 논의되어 12월에 통과될 것으로 예상된다.
- 한미 통상 및 관세 협상 난항:
- 금융 시장은 최악의 시나리오를 미리 반영하고 안도하는 경향이 있으나, 현재 한국과 미국의 관세 협상은 난항을 겪고 있다.
- 트럼프 행정부가 3,500억 달러를 선불로 요구하는 등 비상식적인 요구를 하고 있으며, 이는 한국 경제에 큰 부담이 된다.
- 한국은 통화 스와프 체결을 조건으로 일정 부분 협상에 응할 의지를 보이고 있으나, 미국은 통화 스와프에 대한 언급이 없는 상황이다.
- 한국은 미국에서 500억~600억 달러의 흑자를 기록하고 있으며, 이 정도 금액까지는 투자할 수 있으나 3,500억 달러를 한 번에 지불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 반도체 산업은 한국의 협력 카드로 활용될 수 있으며, 통화 스와프 체결이 반드시 필요하다.
- 향후 기대감:
- 추석 이후 정상회담, 재무장관 회담 등을 통해 불확실성이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주식 시장 변동성 확대 시, 지연되었던 한국 고유의 디스카운트 해소 모멘텀(3차 상법 개정 등)이 빠르게 진행될 수도 있다.
- 환율 문제가 해결되면 수출주 회복도 기대할 수 있다.
6.2. 원자력 산업: AI 시대의 전력원
- AI 발전과 전력 수요: AI 기술의 폭발적인 발전으로 전력 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며, 태양광이나 풍력의 단점을 보완할 안정적인 전력원으로 원자력이 주목받고 있다.
- SMR(소형 모듈형 원자로) 기반의 미국 정책:
- 미국은 탄소 배출 없는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위해 SMR 기반의 원자력 발전을 추진하고 있으며, 규제 절차도 간소화하고 있다.
- 주요 SMR 기업으로는 뉴스케일 파워와 오클로가 있으며, 오클로는 아직 미국 승인을 받지 못한 4세대 SMR 대표 기업이다.
- 한국 기업의 수혜 전망:
- 뉴스케일 파워에는 두산에너빌리티가 지분 투자하여 수혜가 예상된다.
- 오클로에는 SK가 지분 투자하여 수혜가 예상된다.
- 한국은 세계적인 원전 시공 및 기기 제조 능력을 보유하고 있어, 두산에너빌리티, 현대건설, 삼성물산, 한전기술, 한전KPS 등이 미국의 파트너가 될 수 있다.
- AI 기술 경쟁의 종합적 성격: AI 기술 경쟁은 단순히 반도체 제조나 알고리즘 경쟁이 아니라, 전력 공급 인프라, 에너지 생산 지속성, 탄소 배출 저감까지 포함하는 종합적인 경쟁 구도이며, 한국과의 파트너십이 중요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6.3. 유가 전망: 오펙 증산과 수요 피크아웃
- 오펙 증산 가능성: 오펙(OPEC)의 증산 사이클이 시작될 수 있으며, 이는 유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 7월 기준 원유 생산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공급은 계속 늘어나는 추세이다.
- 수요 개선 의지는 부족한 상황이다.
- 대러시아 제재 영향: 대러시아 제재 등으로 공급이 줄어들 수 있다는 부분이 유가를 지지하고 있으나, 트럼프 행정부도 제재 강화를 유리하게 판단하는 것으로 보인다.
- 10월의 변수: 10월의 가장 큰 변수는 오펙의 증산 속도이다.
- 오펙플러스는 독단적인 행보보다는 속도 조절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 유가 하락 압력 지속: 최근 투자 은행들은 오펙플러스의 공급 과잉 이슈를 반영하여 유가 전망을 하향 조정하고 있으며, 시장에 물량이 풀리면 하락 압력은 계속될 것이다.
- 원유 수요 피크아웃(Peak-out):
- 원유 수요는 피크아웃에 다가오고 있으며, 국제에너지기구(IEA)는 2030년에 수요가 정점을 찍고 꺾일 것으로 전망한다.
- 공급은 계속 늘어날 것이므로, 수요가 피크아웃을 찍으면 유가는 급격히 빠질 수 있다.
- 이는 한국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구조적인 부분이다.
6.4. 제약 바이오 산업: 비만 치료제와 주도주 부상
- 제약 바이오 투자 의견: 비중 확대를 권고하며, 한미약품, 삼성바이오로직스, 녹십자를 주목해야 한다.
- 핵심 테마: 비만 및 대사 질환 치료제:
- 최근 뜨거운 관심을 받는 비만 및 대사 질환 치료제 시장이 핵심 테마이다.
- 비알코올성 지방간염(NASH) 시장 규모는 5배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며, 임상 난이도를 낮추는 정책이 추진될 가능성이 있다.
- 국내에서는 D&D파마텍이 파트너사인 메세라를 통해 경구 비만 치료제 임상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 한미약품:
- 4분기중 한국형 비만 치료제 임상 3상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며, 연말연초에는 파트너사(머지)의 치료제 임상 2상 결과(에피노페타이드) 발표도 기대된다.
- 에피노페타이드는 경쟁 약물인 세마글루타이드 대비 효능이 우수했다.
- 최선호주: 비만 치료제와 대사 이상 지방간염 치료제를 모두 보유하고 있으며, 임상 모멘텀이 가장 크다.
- 근육 손실을 막아주는 후보 물질도 임상 진입을 기대하고 있어 기업 가치가 급증하고 있으며, 과거 주가 부진에도 불구하고 이제는 주도주로 부상했다.
- 삼성바이오로직스:
- CDMO(위탁개발생산) 사업은 관세 리스크가 없으며, 10월 말분할 후 재상장하면 순수 CDMO 업체로서 프리미엄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 현재 시장에서 너무 저평가되어 있다는 의견이다.
- 녹십자:
- 혈액 제제인 '알리글로'는 미국 혈장으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관세가 면제될 것으로 예상된다.
- 안전성이 뛰어나 출시 1년 만에 매출 1천억 원을 돌파하며 이익도 높게 증가하고 있다.
6.5. 건설 산업: 대형사 중심의 성장과 리츠의 기회
- 정비 사업 수주 증가: 현대건설은 정비 사업에서 누적 8.7조 원의 수주를 올렸으며, 상반기 기준 10대 건설사의 정비 사업 수주 규모는 27조 원에 달한다.
- 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세와 함께 정비 사업 속도가 더욱 빨라지고 있다.
- 공공 부문 발주 확대: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민간 참여 사업을 확대하는 등 공공 부문 발주도 본격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 대형사 집중 현상: 이러한 혜택은 대형 건설사에 집중될 것으로 전망되며, 중소형 건설사는 여전히 구조조정이 지속되고 있어 민간 정비 사업 참여가 어렵기 때문이다.
- 다만, 정부의 공급 정책은 중소형사에 유리할 수 있어 전반적인 시장 개선도 기대된다.
- 리츠(REITs) 시장의 기회:
- 금리 인하 기조로 리츠 시장의 분위기가 우호적이며, 배당 수익률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 롯데리츠는 최근 회사채 수요 예측에서 금리가 하락하여 조달 비용이 줄어들었고, 이는 배당 확대로 이어질 수 있다.
- 리츠는 번 돈의 90%를 주주들에게 배당해야 하므로, 금리 하락은 투자 매력을 높인다.
6.6. 화장품 산업: APR의 성장과 아모레퍼시픽의 변화
- APR 실적 전망: 3분기 매출 100% 증가가 예상되며, 특히 미국 매출은 1,240억 원에 이르는 등 실적 호조가 기대된다.
- 의료용 디바이스 출시 및 의료 기기 사업 진출도 예정되어 있다.
- 펌텍코리아 및 자회사:
- 펌텍코리아는 전 분기 대비 성장이 어렵지만, 고마진 상품인 '스틱 매출'과 '그라인딩 밤'이 특허를 보유하고 있어 강세를 보인다.
- 자회사인 부국티엔씨는 인디 브랜드 화장품을 많이 생산하며, 펌텍코리아 본사보다 영업이익률이 높다고 평가된다.
- 아모레퍼시픽의 변화:
- 아모레퍼시픽은 10대부터 70대까지 모든 연령대를 커버하는 유일한 종합 화장품 기업이다.
- 주가 부진에도 불구하고 구조조정을 성공적으로 수행했으며, 라네즈, 이니스프리, 에스트라, 일리윤, 헤라 등 브랜드 경쟁력이 뛰어나다.
- 세포라 등 신성장 채널 대응력을 확보했으며, 라네즈와 에스트라가 글로벌 시장에서 크게 약진하고 있다.
- 2030년에는 북미 시장이 두 번째 중요 시장이 되고, 중국 비중은 10%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 지주사인 아모레퍼시픽 홀딩스는 자사주를 많이 보유하고 있어 주주 환원을 위해 자사주 소각을 할 것으로 보이며, 배당 성향 35%유지 및 감액 배당도 추진할 계획이다.
6.7. 자동차 산업: 유럽발 부품사 수혜와 SNT모티브 주목
- 중소형 자동차 부품사 관심 증가: 유럽발로 중소형 자동차 부품사에 대한 시장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며, 특히 해외 공장 진출이 결정된 부품사들의 잠재 프리미엄이 상승하고 있다.
- 현대모비스 외 부품사 필요성: 현대모비스가 대응하던 전통적인 샤시 부품 외에 후속 물량을 대응할 필요성이 커지면서, SNT모티브, SL 등이 해외 수주 및 해외 진출을 활발히 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 SNT모티브 주목:
- 현대차의 증설 사이클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과 인도에 증설을 계획하고 있다.
- 방산 사업도 함께 영위하고 있어 주목할 만하다.
7. J&TC 공시 분석: 하드디스크 유리 플래터 사업 진출
- J&TC의 신규 사업 진출: J&TC는 200억 원규모의 신규 사업인 하드디스크용 유리 플래터 양산을 추진하고 있다.
- J&TC 기존 사업 및 실적:
- J&TC는 스마트폰 커버 글라스, 반도체용 유리 기판 등을 생산하는 유리 전문 업체이다.
- 작년 중국 고객사 수요 부진으로 대규모 적자를 기록했으며, 올해 2분기에도 실적이 좋지 않았다.
- 유리 플래터 시장 및 경쟁 구도:
- 유리 플래터는 하드디스크의 원판을 만드는 소재로, 기존 알루미늄에서 유리로 대체되는 추세이다.
- 현재 일본 기업이 이 시장을 독점하고 있으며, 영업이익률이 60%에 육박할 정도로 매우 높다.
- J&TC의 경쟁력 및 전망:
- J&TC는 이미 유리 플래터를 개발하여 시게이트나 웨스턴 디지털과 같은 주요 고객사에서 품질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 HDD 공급 부족으로 시장이 커질 것으로 예상되며, J&TC가 독점 시장에 진입하여 성공한다면 큰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
- 내년에 이 사업에서만 2,000억 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으며, 이는 작년 전체 매출( 2,700억 원)의 상당 부분을 차지한다.
8. 9월 29일 국내 증시 종목별 동향 및 섹터 분석
- 코스피 주요 상승 종목: APR, 네이버, 미래에셋글로벌X, LG디스플레이, 삼성SDS, 카카오 등이 상승했다.
- 특히 네이버는 주도주로 부상했다.
- LG디스플레이는 보고서에 따르면 계속 좋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 코스피 주요 하락 종목: 두산퓨얼셀, 풍산, 산일전기 등이 하락했다.
- 코스닥 주요 상승 종목: 알테오젠, 펩트론 등 바이오 관련주가 좋았으며, 보로노이, J&TC, PSK 등 반도체 소부장 관련주도 강세를 보였다.
- 특히 TLB는 11% 상승했다.
- LNC바이오는 일시적인 우려에도 불구하고 다시 회복세를 보였다.
- 코스닥 주요 하락 종목: 비올, 파두 등 최근 많이 올랐던 기업들이 소폭 하락했으며, 유니슨, 테크윙 등도 하락했다.
- 외국인 매매 동향: 외국인 투자자들은 5,500억 원을 순매수했다.
- 섹터별 동향:
- 강세 섹터: 두나무 관련주(네이버 등 지분 관련 기업), 인터넷, 유리 기판 관련주, 보안주, 반도체 소부장, 창투사, 정유주, 3D 낸드, 시멘트, 비만 치료제 등이 강세를 보였다.
- 약세 섹터: 여행, 광고, 엔터주 등이 소폭 하락했다.
- 시장 총평: 전반적인 시장 분위기는 좋았으며, 연휴를 앞두고 있지만 시장은 견조한 흐름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