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50대 월급쟁이입니다.
주식 시장의 '포모(FOMO)' 현상에 대한 현명한 대처법과 함께, 현재 시장을 주도하는 반도체와 로봇 산업의 핵심 동향을 심층적으로 분석합니다. 엔비디아의 인텔 지분 인수 소식부터 HBM, 낸드, 그리고 휴머노이드 로봇의 미래 성장 가능성까지, 투자자들이 반드시 알아야 할 구체적인 투자 인사이트를 제공합니다. 특히, 추석 연휴를 앞둔 외국인 자금 흐름과 미국 선물옵션 동시 만기 등 단기 변수 속에서도 똘똘한 종목을 선별하는 안목을 기를 수 있도록 돕습니다. 조급함 대신 긴 호흡으로 시장을 바라보고, 다가올 기회를 포착하고 싶은 투자자라면 놓치지 말아야 할 콘텐츠입니다.
영상을 직접 보실 분들은 아래 유튜브 영상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1. 핵심 요약
📌 기다리는 조정은 언제 나오며, 지금 조급할 필요가 없는 이유는 무엇인가?
지금은 포모(FOMO)를 느낄 필요가 없으며, 투자는 긴 호흡으로 보셔도 되기 때문에 조급할 필요가 없습니다. 추석을 앞두고 외국인 자금이 단기적으로 빠져나갈 수 있지만, 오히려 똘똘한 종목들에게는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 현재 시장 상황에서 주목해야 할 주요 섹터는 무엇인가?
- 반도체: 레거시 반도체의 반등과 업황 턴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낸드(NAND) 수요 증가와 투자 사이클 도래로 긍정적입니다.
- 금융/증권: 반도체 업황 개선 시 증권주가 괜찮을 수 있으며, 거래대금 증가와 함께 쉬었던 금융주도 주목할 만합니다.
- 로봇: 중국의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 성장과 테슬라의 옵티머스 3세대 공개 가능성 등 중장기적으로 긍정적인 전망을 가지고 있습니다.
2. 시장 현황 및 투자 전략
- FOMO 현상에 대한 조언:
- 최근 장세에서 반도체, 특히 레거시(Legacy) 반도체 보유 여부에 따라 투자자들 사이에서 FOMO(Fear Of Missing Out) 현상이 많이 나타나고 있다.
- 하지만 투자는 긴 호흡으로 접근해야 하므로, FOMO를 느낄 필요가 없다.
- 지금 당장 조급하게 투자할 필요는 없으며, 똘똘한 종목에는 기회가 올 수 있다.
- 단기 시장 변수 및 지수 전망:
- 추석 연휴와 외국인 자금 흐름: 추석을 앞두고 외국인 투자자들은 2주 동안 자금을 묶어두어야 하는 상황이므로, 단기적으로 자금이 필요한 경우 일부 빠져나갈 수 있다.
- 미국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 이번 주 금요일(미국 시간)은 미국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이며, 9월물에서 12월물로 롤오버(Roll-over)하는 과정에서 스프레드가 역사적으로 크게 벌어져 있다.
- 이는 롤오버 비용을 비싸게 만들 수 있어, 투자자들이 기존 포지션을 정리하고 신규로 진입할 경우 금요일에 시장이 출렁일 수 있다.
- 반대로 스프레드 몇 계약을 사서 넘기는 경우 지수는 큰 변동 없이 갈 수 있다.
- 지수 상방 가능성: 반도체 업황 턴어라운드와 금융 및 지주사의 재평가, 그리고 증권주의 상승 가능성을 고려할 때, 지수는 단기적으로 상방을 열고 볼 수 있다.
- 개인 투자자의 시장 인식: 현재 지수만 올랐을 뿐 개인 투자자들의 체감은 좋지 않으며, 주식 시장에 대한 주변의 관심도 아직은 차분한 상태이다.
3. 반도체 산업 동향 및 투자 기회
3.1. 엔비디아의 인텔 지분 인수와 시장 영향
- 엔비디아의 인텔 지분 인수: 최근 엔비디아가 인텔 지분을 인수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 인수 의미: 이는 CPU와 GPU의 결합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 파운드리 연결 가능성: 엔비디아가 인텔의 파운드리를 활용할 경우 삼성전자에게는 악재가 될 수 있으며 TSMC에게도 악재로 작용하여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
- 미국 중심의 반도체 산업 재편: 미국 정부와 엔비디아가 협력하여 미국 내에서 반도체 문제를 해결하려는 움직임으로 보이며, 이는 한국이나 대만 등 해외 기업들에게는 좋지 않은 소식일 수 있다.
3.2. 반도체 시장의 주요 동력: HBM, NAND, 레거시 반도체
- AI 훈풍의 확산: AI의 훈풍이 HBM, DRAM을 넘어 NAND까지 이어지고 있다.
- 추론형 AI 시대의 도래:
- 브로드컴의 실적 발표와 오라클의 역할로 추론형 AI의 상용화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는 신호탄이 울렸다.
- 학습형 AI 시대에는 HBM과 엔비디아가 주도했지만, 추론형 AI 시대에는 DRAM과 NAND도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게 되었다.
- 추론형 AI는 참고해야 할 데이터가 많아 답변 속도가 느려질 수 있는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중앙 집중형 데이터센터 대신 소규모의 네오 클라우드(Neo Cloud) 개념이 도입되고 있다.
- 네오 클라우드 업체들은 최근 급성장하여 NAND 재고를 충분히 확보하지 못했기 때문에, 이들의 수요가 NAND 및 HDD 시장의 수요를 견인하고 있다.
- NAND 시장의 변화:
- NAND는 부족한 것이 아니라 SSD(스토리지)가 부족한 상황이며, NAND 자체는 공급 과잉이 아니다.
- 과도한 감산으로 인해 예상치 못한 수요가 발생하면서 NAND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
- 일반 서버 교체 시기 도래와 삼성전자, SK하이닉스의 신규 투자 집행 지연 물량 해소 등으로 인해 NAND 시장의 호황이 예상된다.
- 레거시 반도체 투자 사이클:
- AI 데이터센터 건설에 집중하느라 일반 서버 교체 투자가 지연되었으나, 내년부터 본격적인 투자가 진행될 예정이다.
- 삼성전자가 밀어왔던 신규 투자가 한꺼번에 집행될 예정이며, 미국 파운드리 수주로 인한 투자도 진행되어야 한다.
- 이러한 요인들이 겹쳐 4년 만에 큰 투자 사이클이 도래하고 있으며, 레거시 소부장(소재·부품·장비) 및 NAND 공급사 모두에게 긍정적인 상황이다.
- 다만, 과거와 같은 과잉 증설은 없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중국 업체들의 자립 시도를 견제하기 위함이다.
- 중국이 반도체 자립에 실패할 경우 가격은 더욱 폭등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단순한 레거시 소부장 투자는 과열될 수 있으므로 경계해야 한다.
- HBM 시장 전망:
- HBM3는 공공재처럼 되어가고 있으며, HBM4가 시장에 믹스되면서 평균 가격이 하락할 것이라는 모건 스탠리의 의견이 있으나, 이는 사실이 아닐 수 있다.
- 마이크론은 HBM4 수요를 잡기 어렵다고 보고 있으며, 삼성전자는 HBM4 수율 확보를 위해 적극적으로 생산하고 있다.
- HBM4는 루빈 CXT(추론형 강화)에 탑재될 예정이며, 추론형 AI 시장은 10배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HBM 가격이 떨어지기 어렵다.
- 마이크론의 목표 주가가 200달러로 상향 조정된 것은 HBM 단가 급락 가능성이 낮다는 판단과 메모리 반도체 전반의 긍정적인 전망 때문이다.
- DRAM부터 SSD까지 최소 단가가 50%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며, 비트 공급 축소 효과가 충분히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4. 로봇 산업 동향 및 투자 기회
- 휴머노이드 로봇의 중요성:
- 중국은 휴머노이드 로봇 분야에서 앞서가고 있으며, 인건비 상승으로 잃었던 '세계의 공장' 지위를 휴머노이드 로봇을 통해 되찾을 가능성이 높다.
- AI(두뇌)와 피지컬(신체)을 모두 잘 구현하고 있어, 휴머노이드 로봇은 장기적으로 주목해야 할 분야이다.
- 테슬라 옵티머스(Optimus) 로봇:
- 일론 머스크는 스톡옵션 목표 달성 요건 중 하나로 옵티머스 판매를 제시했다.
- 자율주행 규제 완화가 더뎌지면서 피지컬 AI(옵티머스)의 모멘텀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 최근 공개된 옵티머스 영상에서 로봇이 느리지만 질문에 답변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일론 머스크는 이를 2.5세대라고 언급하며 3세대는 훨씬 뛰어나다고 밝혔다.
- 테슬라는 11월 6일 주주총회에서 3세대 옵티머스를 공개하고 명확한 생산 목표를 제시할 가능성이 있다.
- 로봇 산업의 상용화 및 투자 전략:
- 중국 휴머노이드 로봇 관련 종목들은 상용화를 눈앞에 두고 있으며, 관련 기업들의 상장도 예정되어 있다.
- 상용화는 수익 창출로 이어지므로, 국내 로봇 관련주(특히 액추에이터 관련 종목)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 휴머노이드 로봇 분야에 투자하고 싶다면 국내 ETF(예: 국로봇)를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며, 중장기적으로 전망이 밝다.
- 테슬라 외에 유니트리(Unitree)도 4분기(10월~12월) 상장을 앞두고 있으며, 상장 후 긍정적인 주가 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있다.
- 중국의 로봇 산업 성장은 세계에서 가장 빠르고 성공적이므로, 투자자들은 이 부분을 놓치지 않아야 한다.
5. 기타 산업 동향 및 투자 유의점
5.1. 양자 컴퓨팅 및 핀테크
- 양자 컴퓨팅:
- 미국에서는 양자 컴퓨팅 종목들이 3~4일간 랠리를 펼쳤으나, 국내 시장은 잠잠했다.
- 국내 양자 관련주가 뒤늦게 동참하는 것은 단기적인 움직임일 가능성이 높다.
- 다음 주 정부 주최 포럼(코리아 블록체인 위크, KBW)에서 양자 관련 모멘텀이 나올 수 있으나, 투자하고 싶다면 미국 종목을 추천한다.
- 핀테크 및 보안:
- 스테이블 코인 등 핀테크 관련 행사(KBW)에서 모멘텀이 나올 수 있다.
- 최근 롯데카드 해킹 등 디지털 보안 문제가 발생하고 있어, 디지털 전환의 기본인 보안 강화가 시급하다.
5.2. 로봇 및 인터넷/플랫폼 산업
- 로봇 산업: LG전자발 로봇 관련주 상승세가 나타났으며, LG전자와 직접 관련 없는 종목들도 동반 상승했다.
- 인터넷/플랫폼 산업:
- 소프트웨어 기업들도 금리 인하 수혜주로 부각되고 있다.
- 다음 주 카카오의 연례 행사 '이프 카카오(if Kakao)'에서 오픈AI와 카카오가 접목된 AI 에이전트가 공개될 예정이다.
- 이는 카카오톡에 AI 기능을 접목하여 여행지 추천 및 예약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형태로 구현될 것으로 기대된다.
- 금리 인하 수혜주로서의 평가:
- 금리 인하가 이루어지더라도 카카오, 네이버와 같은 플랫폼 기업들은 숫자의 성장이 동반되어야 진정한 성장주로 평가받을 수 있다.
- 과거에는 미래 이익을 당겨 반영했지만, 현재는 미국 투자 활성화 등으로 대체할 매력적인 플랫폼 종목들이 많아 상대적으로 매력도가 떨어진다.
- 단기적인 모멘텀은 있을 수 있으나, 장기적으로는 알파벳(구글)과 같은 기업과 비교했을 때 밸류에이션이 싸다고 보기는 어렵다.
5.3. 조선, LNG, 원자력 등 약세 업종 및 시소 게임 전략
- 약세 업종: 반도체 등 특정 업종으로 자금이 쏠리면서 조선, LNG, 원자력 등은 약세를 보였다.
- 조선: 중형급 조선사들이 마스카(Maersk)의 답이 없어 실망 매물이 출회되며 하락했다.
- LNG: LNG 복합력 발전 등은 시간이 걸린다는 인식으로 인해 약세를 보였다.
- 원자력: 모멘텀 부재로 실망 매물이 나왔다.
- K 증시의 시소 게임:
- 반도체가 계속 주도하는 상황에서 실망 매물로 인해 밀리는 종목들은 다시 기회가 될 수 있다.
- 시소 게임처럼 한쪽이 무거워져 뒤로 넘어갈 때, 그 반대편에 있는 종목들이 투자 기회가 될 수 있으므로 시장과 투자자 간의 기싸움이 중요하다.
5.4. 한국항공우주(KAI) 주가 급락과 전망
- 주가 급락 배경:
- 한국항공우주는 과거에도 급등 후 급락하는 경향이 있었다.
- 최근 미 해군 공급 가능성 루머로 급등했으나, 회사 측에서 아무런 언급이 없자 외국인 매수가 빠지면서 급락했다.
- 향후 전망:
- 하반기에는 지연된 물량으로 인해 실적이 괜찮을 것으로 예상된다.
- 급등할 때 쫓아가는 것은 위험하며, 주가가 원점으로 돌아왔을 때 실적 플레이가 나올 수 있다.
- 수리온 헬기의 해외 반응이 좋고, 사우디, 카타르, 동남아 등에서 수주 모멘텀이 여전히 유효하다.
- 기업의 재료가 사라지거나 미래가 어두운 것은 아니므로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