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50대 월급쟁이입니다.
이번 클로징벨 라이브는 코스피가 역사적 신고가를 경신하며 3,450선을 돌파한 9월 16일 시장을 심층 분석합니다. 특히 반도체 섹터의 압도적인 강세를 중심으로, 외국인 순매수 1조 7천억 원이라는 이례적인 수급 현상과 그 배경을 명쾌하게 설명합니다. 단순한 시황 전달을 넘어, AI 시대의 메모리 반도체 수요 변화(HBM, 콜드 데이터)와 스케일업/스케일아웃 전략 같은 심도 깊은 산업 인사이트를 제공하여, 투자자들이 현재 시장의 본질을 이해하고 미래 전략을 세우는 데 실질적인 도움을 줍니다. FOMC, 중국과의 무역 협상 등 거시 경제 변수 속에서도 반도체 중심의 강세장이 지속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확신을 통해, 불안감 속에서도 투자 기회를 포착할 수 있는 명확한 관점을 얻을 수 있습니다.
영상을 직접 보실 분들은 아래 유튜브 영상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1. 9월 16일 코스피 역사적 신고가 경신 및 시장 분석
1.1. 9월 16일 시장 현황 및 특징
- 코스피 역사적 신고가 경신: 코스피는 3,450.19를 기록하며 역사적 신고가를 경신했다.
- 추석 전 3,500선 돌파에 대한 기대감이 형성되었다.
- 일부에서는 3,600, 3,900, 심지어 7,000까지도 갈 수 있다는 의견이 제시되었다.
- 반도체 섹터의 압도적 강세: SK하이닉스(348,500원)와 삼성전자(79,300원)가 크게 상승하며 시장을 주도했다.
- 김장열 본부장은 자신이 반도체 주식을 보유하고 있지 않더라도, 보유자들에게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다.
-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등 반도체 관련 주식이 없었다면 오늘 시장에서 유쾌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 상승/하락 종목 수 불균형:
- 코스피는 상승 종목 280개, 하락 종목 580개로 하락 종목 수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 코스닥 역시 상승 종목 700개, 하락 종목 900개로 하락 종목이 더 많았다.
- 이는 반도체 섹터에 대한 집중적인 수급으로 인해 시장 전반의 온도가 차가웠음을 의미한다.
- 외국인 순매수 급증:
- 외국인은 코스피 현물 시장에서 1조 7천억 원을 순매수했으며, 선물까지 합치면 2조 2천억 원에 달하는 금액을 매수했다.
- 이는 9월 초부터 중순까지 1조 원대 이상의 순매수가 계속 이어지는 이례적인 현상으로, 작년 8월 이후 처음 나타난 대규모 매수세이다.
- 외국인 매수세는 한국 시장 전체가 아닌 반도체 섹터에 집중되었다.
- 개인은 외국인이 매수한 금액을 대부분 매도했다.
- 코스닥 시장의 부진: 코스닥은 외국인이 매도하며 상대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 정부의 코스닥 활성화 정책에도 불구하고, 코스피 3,500 달성 이후에 코스닥 1,000 달성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되었다.
1.2. 전문가 시황 코멘트 및 시장 전망
- 범성공자 장우진 전문가 코멘트:
- 오늘 시장은 "내가 웃는 게 웃는 게 아니야"로 요약될 수 있다.
- 지난주부터 반도체 집중을 강조했지만, 포트폴리오 변경이 쉽지 않아 반도체가 없는 투자자들은 소외감을 느꼈을 것이다.
- 거래대금 자체는 나쁘지 않았으나, 코스피 11일 연속 상승은 부담으로 작용했다.
- 외국인 순매수 1조 5천억 원 중 1조 3천억 원이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에 집중되어, 외국인이 한국이 아닌 반도체를 사고 있음이 명확해졌다.
- 김장열 본부장 전문가 코멘트:
- 매일 방송을 들었으면 포트폴리오를 빨리 바꿨을 것이지만, 지금 이 순간에 얘기하는 것은 어폐가 있다.
- 매일 들으면서도 움직이지 못한 투자자들은 어찌할 도리가 없으며, 지금은 그저 바라볼 수밖에 없다.
- 반도체 ETF라도 사는 것이 맞으며, 오늘 장중에도 사는 것이 맞았다.
- 내일 시장이 내려가면 그때 사는 것이 좋다.
- FOMC가 내일모레이지만, 내일 시장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이다.
- 시장 방향성 및 투자 전략:
- 외국인 대량 매수세를 볼 때, 시장은 상승 방향을 제대로 잡은 것으로 보인다.
- 범성공자 장우진: 시장은 이미 지지난 주부터 상승 기조를 잡았으며, 지금은 무조건 붙어야 하는 시점이다.
- 단기 조정 가능성이 있으므로, 무리하게 수익을 내기보다는 마음의 평정심을 갖고 전략을 고민해야 한다.
- 반도체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면 괜찮지만, 없다면 한 템포 기다려 조정을 받을 때 매수하는 전략이 유효하다.
1.3. 코스피/코스닥 마감 현황 및 외국인 수급 분석
- 코스피 마감: 3,449.62로 장중 최고가 3,452에서 소폭 하락 마감했으나, 3,500선에 근접했다.
- 코스닥 마감: -0.1% 하락한 851로 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 외국인 수급:
- 장 막판까지 매수세를 당겨 코스피 현물에서 1조 7천억 원을 순매수했다.
- 선물까지 합치면 총 2조 2천억 원을 매수했다.
- 최근 9월 들어 1조 원대 이상 순매수가 3차례(9월 10일 1조 3천억, 엊그제 1조 4천억, 오늘 1조 7천억) 발생했다.
- 이는 작년 8월 16일 1조 2천억 원 이후 처음 나타나는 대규모 순매수 흐름이다.
- 외국인이 높은 자리에서 매수하고 있으며, 개인은 그 돈을 매도했다.
- 환율: 7원 60전 하락하여 1,378원 90전으로 마감했다.
1.4. 시장 시황 및 주요 섹터 동향
- 코스피 차트 분석:
- 외국인 순매수가 이어졌지만, 단기적으로는 조정 가능성이 있다.
- 추석 연휴와 FOMC 등 변수들이 존재한다.
- 2024년 3월에도 1조 5천억 원 이상의 외국인 순매수 후 단기 고점을 찍고 내려왔던 사례가 있다.
- 이번에도 추세가 꺾이지는 않겠지만, 단기 조정은 있을 수 있다.
- 추석 전 자금 회수 움직임이 있을 수 있다.
- 반도체 업황:
- HBM, CXL, ESSD, 낸드, D램 등 반도체 전반의 업황이 매우 좋다.
- 삼성전자 1조 원, SK하이닉스 2,500억 원의 순매수가 집중되었다.
- 기타 섹터 동향:
- 원전 및 방산: 원전과 방산 섹터가 강세를 보였다.
-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현대 로템은 신고가를 경신했다.
- 방산주는 기존 수주 실적과 추가 수주 기대감으로 모멘텀을 받고 있다.
- 조선: 반등은 나왔으나 강하지 않았고, 수급도 강하게 들어오지 않았다.
- 2차전지: 현대차와 2차전지 섹터는 좋지 않았다.
- LG에너지솔루션 1.9% 하락,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는 소폭 상승했다.
- 시장 전반:
- 코스피는 상승 종목 298개, 하락 종목 580개로 하락 종목이 두 배 많아 전반적인 시장 상황은 좋지 않았다.
- 코스닥은 상승 종목 690개, 하락 종목 941개로 약보합 수준이었다.
- 코스피 11일 연속 상승에도 불구하고 1% 이상 상승한 것은 매우 엄청난 수치이다.
- SK하이닉스(5.1% 상승)와 삼성전자가 코스피 지수를 크게 끌어올렸다.
- 결론: 당분간 반도체 중심의 시장 강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
1.5. 글로벌 시장 동향 및 외국인 매수 이유
- 글로벌 증시:
- 니케이 0.2% 상승 (44,800까지 상승하며 높은 수준 유지).
- 상하이 종합 0.03% 약보합, 항생 보합권.
- 대만 1.1% 상승: IT, 소부장, TSMC 등 산업 구조가 한국과 유사하여 글로벌 반도체 배팅 흐름을 반영한다.
- 외국인 매수 이유:
- 반도체 사이클에 대한 배팅: 외국인은 반도체 사이클에 배팅하며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를 매수하고 있다.
- 소부장 섹터: 소부장은 어제그제 많이 올랐기 때문에 오늘 쉬어가는 모습을 보였다.
- 반도체 전반의 수요 확대:
- 5~6월: HBM 중심.
- 7~8월: 일반 서버 D램(DDR4, DDR5) 움직임.
- 9월: 낸드플래시 및 HDD(하드디스크 드라이브) 수요 증가.
- 특히 HDD 주가가 9일 동안 27% 상승했다.
1.6. 반도체 공급 부족 현상 및 미래 전망
- 공급 축소로 인한 쇼티지:
- HDD, 낸드플래시: 적자 심화로 공급 축소.
- 일반 D램(DDR4, DDR5): HBM 마진(50~60%)이 높아 일반 D램 생산을 줄였다.
- HBM: 엔비디아의 오더 확정 지연으로 케파 증설이 주춤하며 쇼티지 발생.
- 회복 기간: 이러한 공급 부족 현상은 아무리 빨라도 3개월, 길게는 6개월 이상 소요될 수 있어 내년 1분기까지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 주가 전망: 현재 주가가 내년 1분기까지의 상승분을 이미 반영했는지에 대한 측정이 필요하다.
- 사이클 지속: 현재 반도체 사이클은 상대적으로 길게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 이러한 사이클은 오래가지 않으므로, 지금은 즐겨야 할 시기이다.
1.7. 장기적 관점의 시장 전망 및 투자 전략
- 시계열에 따른 투자 관점:
- 긴 시계열: 장기적으로 보는 투자자라면 지금은 마음 편하게 시장을 봐도 된다.
- 외국인 한국 시장 매수 이유:
- 글로벌 경기 호황 시 수출 주도 국가인 한국에 배팅.
- 메모리 반도체 업황 호조 시 한국 시장에 배팅 (현재 상황).
- 글로벌 경기 호황 전망: 유동성 기반의 글로벌 호황이 분명히 나타날 것이며, 이는 1차적인 상승으로 보고 있다.
- 내년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며, 장기적으로는 어떤 산업에 투자하더라도 수익을 낼 수 있는 구간이 올 것이다.
- 단기적 변수 및 대응:
- 관세 판결, FOMC: 단기적으로는 관세 판결, FOMC 등 이슈가 남아있지만, 큰 걱정거리는 아니다.
- FOMC: 올해 2~3차례 금리 인하가 분명히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시장에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다.
- 미중 갈등: 미국도 중국과의 무역 갈등 심화에 부담을 느끼고 있어, 트럼프의 관세 유예 의지가 명확하게 보인다.
- 단기 조정 시 전략: 단기적으로 접근하는 투자자는 조정 시 꼭지에 물릴 수 있으므로, 현금을 확보하고 조정을 기다리는 전략이 필요하다.
- 마음의 평정심을 갖고 냉정하게 전략을 고민하는 것이 중요하다.
- 반도체가 없다면 한 템포 기다려보는 것이 맞다.
- 연말 투자 전략 (4분기):
- 경기 민감주: 트럼프의 부양책(소비 쿠폰 등)이 시험대가 될 때, 경기 민감주(화학, 2차전지, 자동차 등)가 크게 반등할 수 있다.
- 보유자 영역:
- 반도체: 조정을 감수하더라도 지금 들어가도 크게 문제없다.
- 조선, 방산, 원전: 보유자의 영역으로, 상승 탄력이 약하거나 소외감을 느낄 수 있으므로 조심해야 한다.
1.8. 12월까지의 시장 전망 및 반도체 투자
- 10월 시장 전망:
- 10월 말까지는 상승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 오라클 실적(10월 13일), SK하이닉스/삼성전자 실적, 엔비디아 GTC 컨퍼런스(10월 27일) 등 긍정적인 이벤트가 많다.
- 금리 인하 기대감도 10월 중후반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 11월 시장 전망:
- 11월 중순까지는 '체크 앤 밸런스' 기간이 있을 수 있다.
- 관세 영향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재발 여부 또는 기업 마진 압력 발생 여부가 11월 상순에 포착될 수 있다.
- 이러한 변수가 없다면 12월 크리스마스 랠리까지 상승할 것이고, 변수가 있다면 11월 중순에 조정이 있을 수 있다.
- 반도체 투자 강조:
- 지금 물려도 반도체 중심으로 들어가는 것이 맞다.
- 삼성전자는 8만 원까지는 무난하게 갈 것으로 보이며, SK하이닉스는 40만 원까지 갈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한다.
-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버티고 올라가는 한, 다른 섹터(방산, 조선, 변압기, 제약바이오, 2차전지)가 수급을 뺏어갈 정도로 강하지 않다면 조정은 세게 오지 않을 것이다.
- 10월 말까지는 용기를 내어 반도체에 투자할 수 있다.
1.9. 유동성, 버블, 그리고 AI 시대의 투자 전략
- 글로벌 M2와 S&P 500:
- 글로벌 통화량(M2)과 S&P 500 지수는 거의 같이 움직인다.
- 현재 M2와 S&P 500이 거의 붙어 있는 상황에서 금리 인하로 돈이 더 풀리면 어떻게 될지에 대한 우려가 있다.
- 2009년과 코로나 때 풀린 돈도 아직 회수되지 않은 상황이다.
- 버블 논쟁:
- 장우진: 유동성의 파급력이 너무 커서 코스피 7천도 가능하다고 본다.
- 버블의 정의: 시스템 붕괴를 걱정하기 전에 버블이 먼저 와야 한다.
- 현재는 버블이 아니다: P/E, PBR 레벨로 판단할 때 아직 버블이 아니다.
- AI 기업들은 실적이 잘 나오고 있으며, 2000년대 초반 닷컴 버블 당시 인터넷 기업들과는 다르다.
- 엔비디아, 팔란티어, 오라클 등 AI 관련 기업들은 실적을 기반으로 투자받고 있다.
- 버블의 가능성: 유동성으로 인한 버블은 로봇, 양자, AI 등이 묶여 시장이 광분할 때 올 가능성이 높다.
- 내년에는 돈이 더 풀릴 것이 명확하다.
- 투자 전략: 버블이 온 후 붕괴될 것을 걱정하기보다는, 버블을 통해 수익을 얻고 인플레이션을 헤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 단기 조정에도 불구하고 긴 관점에서 지금 투자하는 것이 맞으며, 반도체가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 버블의 지표:
- 사람들이 보험을 깨서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에 투자하기 시작할 때 1차 이익 실현(30%)을 고려해야 한다.
- 에코프로가 급등했을 때도 유사한 현상이 있었다.
- 불안해하는 사람이 많으면 절대 버블이 아니며, 사람들이 이상한 행동을 할 때가 버블이다.
- 닷컴 버블과의 차이점 (코인 시장):
- 현재 자금의 약 30%가 코인 시장으로 넘어가 있다는 점이 닷컴 버블과 다르다.
- 코인은 내재 가치가 없어 전통적인 밸류에이션 모델로 평가하기 어렵다.
- 코인 시장의 내재 가치가 꺾인다면, 주식 시장 외에 숨어있는 다른 돈들이 있다는 점에서 '미싱 퍼즐'이 존재한다.
- 이러한 불확실성은 경험이 없어 정량화하기 어렵지만, 정량화되는 순간 결정이 날 것이다.
2. 오늘의 시장 지배 뉴스 및 이슈
2.1. 글로벌 주요 뉴스
- 알파벳 시가총액 3조 달러 달성:
- 네 번째로 시가총액 3조 달러 클럽에 가입했다.
- 반독점 소송 종료 후 구글에 대한 관심이 커졌고, AI 클라우드 주도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었다.
- 아마존 AWS가 주도하던 클라우드 시장의 축이 구글로 이동하고 있음을 상징한다.
- 미중 무역 협상 진전:
- 틱톡 매각 외에 실제 진전된 내용은 없었으나, 90일 유예 소식에 시장은 안도했다.
- 트럼프의 기업 실적 발표 반기 단위 추진:
- 분기 단위 실적 발표가 단기 실적 추구를 유도하여 장기 비전을 저해한다는 명분이다.
- 개인적으로는 인플레이션 압박 속에서 기업 실적 악화를 드러내기 싫어하는 의도로 해석된다.
- 금값 사상 최고가 기록:
- M2 유동성 증가로 인한 인플레이션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 지정학적 불확실성으로 인해 안전자산인 금으로 자금이 몰렸다.
- 뉴욕 제조업 지수 하락:
- 국채 금리 하락으로 이어져 금리 인하 기대감을 높였다.
- 전반적으로 시장은 좋았으나, 경기 침체 우려로 자금이 특정 섹터로 쏠리는 현상이 나타났다.
2.2. 시가총액 상위 기업들의 AI 연관성
- AI와 엮이지 않은 기업은 버크셔 해서웨이뿐: 시가총액 10위권 내 기업 중 AI와 직접적으로 엮이지 않은 기업은 버크셔 해서웨이 하나뿐이다.
- 글로벌 자금의 AI 집중: 엔비디아, MS, 애플, 알파벳, 아마존, 메타, 브로드컴, 테슬라, 오라클 등 상위 기업들이 모두 AI와 관련되어 있어 글로벌 자금이 AI에 집중되고 있음을 명확히 보여준다.
- 투자 전략: 지금은 AI 관련 섹터에 붙어 있어야 하며, 버블이 깨지려고 할 때(모두가 좋다고 할 때) 매도를 고려해야 한다.
3. 주요 섹터 이슈 분석
3.1. 방산 섹터의 강세
- 예상외의 강세: 방산 섹터가 예상외로 좋았으며, 한화시스템은 7% 가까이 상승했다.
- 이스라엘-하마스 분쟁:
- 이스라엘군이 가자 시티에 지상 공격을 개시했으며, 이는 마르크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 방문 직후 이루어졌다.
- 미국이 지상 작전을 지지하고 있으며, 주변 국가들도 이스라엘의 공격을 막지 않고 있어 지정학적 위기가 크게 확대될 가능성은 낮다.
- 이러한 이슈는 방산주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평가된다.
- 러시아 위협 및 드론 대응 기술:
- 러시아의 유럽 공격 우려가 여전히 존재하며, 폴란드 영공 침범 사례가 있었다.
- F-16 전투기로 드론을 격추하는 것은 가성비가 낮아, 레이저 대공 무기인 천광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 천광은 탄약 소모 없이 빠르고 효율적인 드론 공격이 가능하다.
- 천광 무기는 K9 자주포와 레드백 전차에도 적용될 예정이며, 한화 그룹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엮어 판매할 계획이다.
- 현대 로템: 지속적인 수주 모멘텀으로 강세를 보였다.
- 결론: 러시아에 대한 유럽의 위협이 지속되는 한 방산주 모멘텀은 이어질 수 있다.
-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현대 로템은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며 상방이 열린 상태이다.
3.2. SK하이닉스 목표 주가 상향 및 반도체 업황
- 목표 주가 상향:
- SK하이닉스 목표 주가가 39만 5천 원으로 상향 조정되었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 한국 증권은 41만 원, IM 증권은 28만 원에서 38만 원, 키움 증권은 26만 원에서 30만 원으로 목표 주가를 상향했다.
- 이는 PBR 밴드 상단 2배를 기준으로 한 것이지만, 시장 상황에 따라 이를 뚫고 더 상승할 수도 있다.
- 삼성전자 HBM 진입 영향:
- 삼성전자의 HBM 시장 진입에 대한 우려가 있었으나, 시장에서는 파이가 커지는 효과가 더 크다고 본다.
-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메모리 업황이 모두 좋기 때문에 SK하이닉스를 꺾을 이유는 없으며, 오히려 쇼트 커버링으로 더 좋아졌다.
- 클라우드 업체 CAPEX 추이:
- 클라우드 업체들의 분기별 CAPEX(자본적 지출)는 2025년 3분기까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 GPU 성장률은 꺾일 수 있지만, 반도체는 공급 쇼티지 발생 시 가격이 급등하며 마진이 개선된다.
- 엔비디아는 추가적인 마진 개선 여지가 적지만, SK하이닉스나 삼성전자는 다른 메모리 부문에서 마진이 크게 개선될 수 있어 2017~2018년과 같은 영업이익 증가를 기대할 수 있다.
3.3. 반도체 스케일업/스케일아웃 전략 및 AI 시대의 메모리 수요
- 반도체 투자 확대 이유:
- 스케일업 (Scale-up): 반도체 자체의 케파(생산 능력)를 늘리는 전략.
- 스케일아웃 (Scale-out): GPU, CPU, MPU, 네트워크 등을 묶은 서버 자체를 확대하는 전략.
- 이종(異種) 간 스태킹(쌓기)을 통해 서버를 확장하며, 네트워킹 기술이 중요해 브로드컴이 주목받는다.
- 네오 클라우드 (Neo Cloud): 여러 지역에 데이터 센터를 두고 이를 묶는 전략.
- 코어위브(CoreWeave)와 같은 회사가 이 분야에서 성장한다.
- 이러한 스케일 법칙에 따라 엔비디아에서 브로드컴, 코어위브 등으로 주가가 이동하는 이유가 설명된다.
- 에이전트 AI 시대의 메모리 수요 변화:
- 에이전트 AI: 단순 질의응답을 넘어, 복잡한 조건(예: 여행 계획)을 주고 스스로 생각하고 반복적으로 처리해야 하는 추론형 AI를 의미한다.
- 추론형 AI의 메모리 필요성: 에이전트 AI는 많은 생각을 반복해야 하므로, 대량의 메모리가 필요하다.
- 콜드 데이터 (Cold Data):
- 자주 사용하지 않지만, 필요할 때 언제든 불러올 수 있도록 장기간 안전하게 보관해야 하는 데이터.
- 빠른 액세스가 필요 없으므로 HDD(하드디스크 드라이브)에 저장된다.
- HDD는 사업성이 낮아 투자가 줄었으나, 에이전트 AI 시대에 콜드 데이터 수요가 급증했다.
- SSD 수요 증가: 콜드 데이터 수요 증가로 HDD가 부족해지자, 가격이 비싼 SSD(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로 대체 수요가 발생했다.
- SSD의 핵심인 낸드플래시도 공급 축소로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
- AI가 촉발한 전반적인 반도체 수요 증가:
- 처음에는 HBM에 집중되었으나, 에이전트 AI의 등장으로 콜드 데이터, SSD, 낸드 등 다른 반도체 분야에서도 공급 부족 현상이 발생했다.
- 이러한 공급 부족은 3~6개월 내에 해소되기 어려울 것이다.
-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낸드 부문에서 적자였으나, 마진이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
- 삼성전자의 일반 D램 마진이 SK하이닉스 수준으로 개선된다면, 분기 영업이익이 14조 원까지 증가하여 주가 9만 원 달성도 가능할 것이다.
- 이 경우 SK하이닉스는 이미 40만 원을 넘어섰을 것이다.
3.4. LG 디스플레이의 반사 수혜 및 OLED 업황
- 주가 급등: LG 디스플레이 주가가 올해 4월 7천 원에서 현재 1만 3천 원까지 약 두 배 상승했다.
- BOE 소송 패소의 반사 수혜:
- BOE가 삼성전자 OLED 기술 침해 소송에서 패소하여 미국 수출이 금지되었다.
- 이에 따라 BOE가 담당하던 아이폰 패널 물량의 일부가 LG 디스플레이로 전환될 것으로 기대된다.
- LG 디스플레이는 파주 AP4 공장 라인 증설을 통해 이러한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 중국 OLED 추격 우려 해소: BOE의 수출 금지로 중국 OLED 업체들의 추격에 대한 우려가 사라졌다.
- 다른 중국 업체들도 BOE 패널 사용에 대한 리스크를 우려하여 사용을 꺼릴 것이다.
- OLED 관련주 전망:
- 11월에 최종 판결이 나면 OLED 관련주들이 더 상승할 수 있다.
- 현재는 LG 디스플레이가 주도하고 있지만, 소재주들도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 하반기 턴어라운드 전망:
- LG 디스플레이는 올해 상반기 적자였으나,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
- 현대차 증권(15,500원), AIM 증권(15,000원) 등 증권사들이 목표 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 다양한 OLED 제품군 호조:
- P-OLED: 스마트폰용 소형 OLED로, BOE 효과와 아이폰 신제품 판매 호조로 수요가 좋다.
- W-OLED: 대형 TV용 화이트 OLED로, 판매가 좋다.
- 애플워치 신제품에도 LG 디스플레이 패널이 들어간다.
- 리스크 요인:
- BOE 물량이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 중 어디로 더 많이 갈지 불확실하다.
- 애플이 우회 경로를 통해 BOE 제품을 받을 가능성은 낮다.
- 이러한 불확실성 때문에 애널리스트들이 2만 원 이상을 부르지 못하고 지켜보는 분위기이다.
- 결론: LG 디스플레이의 주가는 장중 13%까지 상승했으며, 종가는 10% 상승 마감했다.
- OLED 관련 섹터는 실적 개선 추세에 있어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
3.5. 원전 섹터의 모멘텀 재부각
- 오랜만의 상승: 원전 관련주들이 오랜만에 상승했다.
- 애틀랜타 원전 컨퍼런스:
- 테네시 밸리 전력(TVA)이 6GW 규모의 SMR(소형 모듈형 원전) 추진 계획을 발표하며, 두산에너빌리티가 핵심 역할을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 두산에너빌리티가 뉴케일 파워로부터 SMR을 수주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4% 정도 상승했다.
- 장기적 전망: 원전은 장기적으로 계속 가져가야 할 섹터로 보인다.
- 미국에서는 원전이 강세를 보이지만, 한국은 정치적 이슈로 상대적으로 부진하다.
- 원전주가 조정을 받을 때 매수를 고려할 수 있다.
- 결론: 두산에너빌리티의 상승으로 원전주에 대한 기대감이 다시 붙었다.
4. 오늘의 한마디 및 마무리
- 범성공자 장우진 전문가의 한마디:
- "물극필반(物極必反)": 모든 사물은 그게 달하면 반드시 반대로 된다는 뜻이다.
- 의미: 경기 호황으로 가면 결국 자금은 반도체로 몰린다는 것을 강조하고 싶었다.
- 경고: 로봇주처럼 실적 기반이 아닌 이슈 중심으로 달리는 종목은 그게 달하면 빠지는 것이 명확하게 드러나고 있으므로 조심해야 한다.
- 김장열 본부장 전문가의 한마디:
- "종횡무진(縱橫無盡)": 세로와 가로로 끝없이 펼쳐진다는 뜻이다.
- 의미: AI가 스케일업(종)과 스케일아웃(횡)을 통해 끝없이 자유롭게 움직이며 확대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 오늘 시장은 반도체 덕분에 종횡무진의 덕을 봤다고 볼 수 있다.
- 결론: 두 전문가 모두 반도체에 방점을 찍고 있다.
- 시장 마무리:
- 코스피는 3,450을 기록하며 또 한 번의 역사적인 기록을 세웠다.
- 추석을 앞두고 3,500선 돌파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 내일과 모레 FOMC 결과가 목요일 새벽에 반영될 예정이며, 내일 시장의 흐름이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