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50대 월급쟁이입니다.
코스피 사상 최고치 경신이라는 역사적 순간을 통해 개인 투자자가 주목해야 할 핵심 인사이트를 전달합니다. 단순히 지수 상승에 환호하기보다, 내 계좌 수익률이 더 중요함을 강조하며 지수와 실제 투자 수익률 간의 괴리를 명확히 짚어줍니다. 특히, 최근 증시를 끌어올린 상법 및 세법 개정의 영향과 앞으로 주목해야 할 배당 소득 분리과세, 상속증여세율 인하 등 정책 변화가 투자에 미칠 파급력을 심층적으로 분석합니다. 더 나아가, 화폐 가치 하락 시대에 투자를 하지 않으면 자산이 녹아내리는 현실을 직시하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꾸준히 자산을 불려나갈 수 있는 현명한 투자 전략을 모색하도록 돕는 실용적인 가이드입니다.
영상을 직접 보실 분들은 아래 유튜브 영상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1. 코스피 사상 최고치 경신과 그 의미
1.1. 코스피 최고치 경신 현황
- 역사적인 날의 기록: 2025년 9월 10일 오후 2시 녹화 시점, 코스피는 장중 3,315.85까지 상승하여 사상 최고치인 3,316에 근접하였다.
- 이전 최고점은 2021년 6월 15일 기록된 3,316이었다.
- 약 4년 2개월(거의 3개월) 만에 최고치 근처에 도달한 것이다.
- 글로벌 증시와의 비교: 나스닥, S&P 500, 다우, 일본 니케이, 유럽 증시 등 대부분의 주요 글로벌 증시는 이미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상태이다.
- 한국 증시는 이제서야 사상 최고치 근처에 도달한 상황이다.
- 실시간 상승세: 녹화 중에도 코스피 지수는 계속 상승하여 3,316.9를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넘어섰다.
1.2. 지수 상승의 진정한 의미와 투자자의 관점
- 개인 계좌 수익률의 중요성: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것보다 개인 투자자의 계좌 수익률이 불어나는 것이 더 중요하다.
- 코스피 지수의 역사적 상승:
- 1980년 1월 4일 기준 100이었던 코스피 지수는 45년 만에 33배 상승했다.
- 같은 기간 금값은 온스당 600달러대에서 3,600달러 이상으로 약 6배 상승했다.
- 코스피의 33배 상승은 금값 상승률보다 높지만, 나스닥 등 다른 글로벌 증시와 비교하면 뒤처지는 수준이다.
- 시가총액 가중 평균 방식의 영향: 코스피는 시가총액 가중 평균 방식으로 계산되므로, 시가총액이 높은 특정 기업들이 많이 오르면 지수도 함께 상승하는 경향이 있다.
- 삼성전자 중심의 상승 사례: 2016년에는 삼성전자 중심으로 지수가 크게 상승하여 코스피 200 내 삼성전자 비중이 30%에 육박했다.
- 이 시기 삼성전자가 없는 펀드 매니저나 개인 투자자들은 어려움을 겪었다.
- 코스닥 시장의 특성:
- 지수의 왜곡: 코스닥 지수는 1996년 기준 1,000이었으나, IT 버블 붕괴 후 30포인트까지 하락하자 시장 위원회가 지수에 0을 하나 더 붙여 300을 3,000으로 만드는 방식으로 지수를 조작했다.
- 현재 코스닥 지수는 830으로, 1996년 기준 1,000보다 낮은 수준이다.
- 지수 투자의 부적합성: 코스닥은 지수 중심의 시장이 아니므로, 코스닥 지수 펀드에 투자하는 것은 위험하다.
- 개별 종목 장세: 코스닥은 개별 종목 장세이며, 나스닥이나 S&P 500 지수에 투자하는 것이 더 합리적이다.
- 정책 시장으로서의 특징: 코스닥은 벤처 기업, 모험 기업, 적자 기업이 많아 정책적 지원이나 유동성 공급 시 코스피보다 빠르게 상승하는 경향이 있다.
- 위기 이후 바이오, 2차전지, 게임, 반도체 소부장 등 시총 상위 업종이 빠르게 오를 때 코스닥 레버리지를 활용하는 전략이 있다.
2. 최근 증시 상승의 주요 원인: 상법 및 세법 개정
2.1. 상법 개정의 영향
- 상법 개정의 핵심: 최근 5개월여 만에 코스피가 2,284에서 3,315까지 1,000포인트 이상 상승한 주요 원인은 상법 개정이다.
- 주요 개정 내용:
- 이사의 충실 의무 개정: 이사의 충실 의무가 드디어 개정되었다.
- 감사위원 분리 선출 확대 및 집중 투표 제도: 2차 상법 개정으로 통과되었다.
- 자사주 소각 의무화 논의: 3차 상법 개정으로 국회에서 논의 중이다.
- 긍정적 평가: 거버넌스 개혁 운동을 했던 전문가들도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된 상법 개정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다.
2.2. 세법 개정의 영향과 향후 과제
- 대주주 양도소득세 과세 기준 완화:
- 기존 논의: 대주주 양도소득세 과세 기준을 10억 원에서 50억 원으로 완화했던 것을 다시 10억 원으로 강화하려는 기획재정부 안이 7월에 발표되었다.
- 이재명 대통령의 발표: 9월 11일 취임 100일 기념 기자회견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50억 원 유지 방침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증시가 슈팅했다.
- 향후 가능성: 만약 50억 원에서 차등을 두어 30억, 15억, 20억, 10억 등으로 기준을 변경하거나 코스닥 내 지분율로 차등을 둔다면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 배당 소득 분리 과세:
- 현행 문제점: 현재 배당 소득 최고 세율은 지방세 포함 49.5%로, 기업들이 배당을 늘릴 유인이 적어 한국은 세계 최저 수준의 주주 환원 국가이다.
- 개정안:
- 이소영 의원 안: 지방세 포함 27.5%로 인하를 제안했다.
- 정부 안: 최고 세율을 38.5%로 인하를 제안했다.
- 실질적 효과: 종합소득세 특성상 실제 감세 효과가 크지 않아 38.5%로는 배당 확대 유인이 부족하며, 27.5% 수준까지 인하되어야 실질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시장은 기대한다.
- 처리 시기: 이 개정안은 12월 국회에서 내년도 예산안과 함께 부수법안으로 처리될 예정이다.
- 대통령의 사전 발표 효과: 만약 대통령이 대선 공약처럼 배당 소득 분리 과세 최고 세율을 27.5%로 발표한다면, 증권주, 금융 지주사, 고배당주 등 주주 환원 기업들의 주가가 크게 상승할 것이다.
- 주주 환원이 늘어나면 하방 안전 마진이 생겨 코리아 디스카운트 요인이 해소될 수 있다.
- 상속증여세율 인하 필요성:
- 현행 문제점: 상속증여세율이 너무 높아 최고 세율이 거의 절반에 달하며, 최대 주주 지분(경영권 포함)의 경우 60%까지 세율이 적용된다.
- 기업 경영에 미치는 영향: 100억 원짜리 회사를 물려줘도 60억 원을 세금으로 내면 안정적인 지분율 유지가 어려워 대를 잇기 힘들다.
- 주가 관리 문제: 높은 상속세율 때문에 대주주들이 주가를 의도적으로 눌러 놓으려는 경향이 있어 호재 발표에 소극적이다.
- 향후 과제: 금투세 폐지 노력, 상법 개정, 대주주 양도세율 유지, 배당 소득 분리 과세 논의에 이어 상속증여세율 인하도 단계적으로 추진해야 할 과제이다.
3. 자진 상장 폐지 증가와 증시의 미래
- 자진 상장 폐지 증가 현상: 최근 자진 상장 폐지를 위한 공개 매수가 늘고 있다.
- 자진 상폐 기업의 특징: 자진 상폐는 주로 알짜 회사들이 선택하는 경향이 있다.
- 이들은 증시에 상장해 있을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며, 최대 주주가 돈이 많아 나머지 주식을 높은 가격에 매수하여 상폐를 진행한다.
- 상폐 후에는 고액 배당을 통해 대주주가 이익을 독점하는 경우가 많다.
- 증시 전반에 미치는 영향:
- 투자 기회 감소: 알짜 기업들이 상폐되면 일반 투자자들의 투자 기회가 사라지고, 사모 펀드 등으로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
- 상법 개정의 영향: 상법 개정으로 이사의 충실 의무가 강화되고 경영권 간섭 우려가 커지면서 자진 상폐를 선택하는 기업들도 있다.
- 시장 책임 회피: 투명한 공시나 주주들의 관여를 원치 않아 자진 상폐를 하는 기업들은 공개 기업으로서의 책임을 다하지 않으려는 것이므로, 시장에 존재하지 않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
4. 한국 경제 성장률과 글로벌 증시의 괴리
- 한국 경제의 저성장:
- 경제 성장률: 한국은행은 올해 한국 경제 성장률을 0.8%에서 0.9%로 전망하며, 한국은 0%대 성장 국가가 되었다.
- 역사적 저점: 금융 위기, 리먼 브라더스 파산, 아시아 외환 위기, 코로나 팬데믹과 같은 위기 없이 0%대 성장을 기록하는 것은 단군 이래 최초이다.
- 글로벌 증시의 강세:
- 주요국 증시 상승: S&P 500, 나스닥, 일본 니케이, 독일, 프랑스 등 주요국 증시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거나 강세를 보이고 있다.
- 경제 상황과의 괴리: 유럽 국가들은 경제 상황이 좋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증시가 최고치를 기록하는 현상이 나타난다.
- 기업 실적 중심의 상승: 프랑스의 LVMH, 독일의 SAP, 다임러 벤츠 등 세계적인 명품, 화학, 제약 기업들이 시가총액 상위에 포진해 있으며, 이들 기업의 성장이 증시 상승을 견인한다.
- 이는 경제는 불황이지만 특정 기업들의 실적 개선으로 증시가 상승하는 현상이다.
- 한국 증시의 특성: 한국 경제는 0%대 성장, 자영업자 및 산업의 어려움, 무역 장벽 증가 등에도 불구하고 증시는 상승하고 있다.
- 이는 시가총액 상위 기업들의 실적 개선, 시장의 유동성 증가, 정책적 지원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이다.
5. 화폐 가치 하락과 투자 전략
- M2(광의 통화) 증가와 화폐 가치 하락:
- M2 증가 현황: 광의 통화(M2)는 예적금, 현금성 자산 등을 포함하며, 현재 4,300조 원을 넘어섰고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 화폐 가치 약세: 통화량이 늘어날수록 화폐의 가치는 약해진다.
- 자산 가격 상승: 화폐 가치 하락은 서울 집값, 주식, 금, 원자재, 코인 등 모든 자산 가격의 강세로 이어진다.
- 물가 상승의 본질: 식료품 물가, 외식 물가 상승은 물가가 올랐다기보다 화폐의 가치가 떨어져 화폐로 살 수 있는 것들의 가격이 강세를 보이는 현상이다.
- 투자의 필요성:
- 자산 가치 보존: 투자를 하지 않고 현찰로만 자산을 모으면, 통화량 증가로 인해 화폐 가치가 계속 떨어져 결국 자산이 녹아내리는 결과를 초래한다.
- "현금은 쓰레기다": 화폐 가치 하락 시대에는 "현금은 쓰레기다(Cash is trash)"라는 표현까지 등장한다.
- 장기 투자의 중요성:
- 주식 시장의 변동성: 주식 시장은 단기간에 급등락을 반복하지만, 장기적으로는 우상향하는 경향이 있다.
- 한국전력 사례: 2016년부터 9년 동안 하락했던 한국전력 주가가 6개월 만에 그 하락분의 절반 이상을 회복하는 등, 주식은 단기간에 큰 변화를 보일 수 있다.
- 코스피의 장기 추세: 코스피도 30년 장기적으로 보면 상승했지만, 그 과정에서 투자자들은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 꾸준한 장기 투자: 1~2년의 단기적인 관점이 아니라 10년, 20년, 30년 이상 노후까지 준비하는 꾸준한 투자가 필요하다.
6. 결론 및 투자자를 위한 조언
- 코스피 5,000 시대 개척: 코스피 5,000 시대를 함께 열어가기 위해 세법 개정 등 긍정적인 요인들이 지속적으로 발생해야 한다.
- 복합적인 증시 요인: 금투세 폐지나 배당 소득 분리 과세와 같은 하나의 요인만으로 주가가 오르는 것은 아니며, 5만 가지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이 증시이다.
- 겸손한 자세와 꾸준한 투자: 증시의 미래는 아무도 예측할 수 없으므로, 겸손한 마음으로 1~2년 반짝이 아닌 10년, 20년, 30년 노후까지 준비하는 꾸준한 투자를 해야 한다.
- 투자 교육 및 지원:
- 투자를 시작하지 않은 사람들을 위해 와이스트릿의 주리니 기초 강의를 시청할 것을 권장한다.
- 와이즈 클럽, 노다지 IR 노트 쿠폰 등 투자 관련 혜택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