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문제는 금리다. AI가 성장하려면 설비 투자와 인프라 구축이 필요하고, 부채 부담이 이어질 수 있다. 높은 금리 상황에서 지속적인 성장을 만들어 낼 수 있는가의 문제인 것 같다.
2. 주가 급락은 환율 급등 때문이 아니다. 과거 주가 급락 시기와 환율 급등이 동시에 나타났지만, 이는 위기에 의해 주가 하락과 환율 급등이 발생한 것이다, 지금은 위기가 있는가?
3. 7월의 조정은 과도한 기대의 되돌림, 10월의 조정은 성장 불확실성의 확대였다. 하락과 상승은 여러 차례 반복될 수 있다. 따라서 투자자는 매일의 심리에 휩쓸리기보다 큰 추세를 살펴야 한다.
매일 아침 뉴스 속보를 장식하는 인공지능(AI) 관련 소식에 "와, 정말 세상이 눈 깜짝할 새 바뀌는구나!" 하고 감탄하시면서도, 한편으로는 '이 거대한 열풍이 과연 언제까지 계속될까?' 하는 묘한 불안감을 느끼신 적 없으신가요? 전 세계 자본이 올인하다시피 뛰어든 AI 산업이지만, 그 이면에서는 만만치 않은 거시경제적 경고음이 울리고 있습니다. 고금리 장기화의 그림자부터 데이터센터와 사모대출 시장이 품은 비밀까지! 대한민국 최고의 거시경제 멘토 오건영 신한은행 부부장이 짚어주는 AI 시대의 5가지 위험 신호를 지금 아주 시원하고 명쾌하게 파헤쳐 드립니다!
1. 고금리 환경에서는 AI 성장 기대가 흔들리는 신호를 주의해야 한다
고금리와 부채가 쌓인 상황에서는 AI 성장에 대한 작은 의구심도 시장의 불안을 크게 키울 수 있다.
1.1. 주가·환율·금리의 엇갈린 움직임으로 시작된 질문
- 미국 물가 상승 뒤 한국 증시가 크게 흔들렸다. 미국 물가가 예상보다 높게 나오면서 미국 증시가 하락했고, 코스피는 하루 만에 7% 떨어져 5,500선까지 밀렸다.
- 반도체 주식은 더 큰 낙폭을 보였지만 환율은 주가와 다르게 움직였다. 환율은 잠시 올랐다가 다시 내려오기도 했고, 진행자는 주가·환율·금리를 함께 살펴보자고 제안했다.
- 오건영 단장은 현재 상황을 7월의 조정과 비교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시장이 크게 흔들렸다는 점에서 과거의 경험이 떠오르지만, 두 시기의 원인과 분위기는 구분해서 봐야 한다는 취지다.
1.2. 금리 부담을 버티게 하는 핵심은 성장이다
- 높은 금리만으로 모든 경제와 기업이 무너지는 것은 아니다. 성장이 강하면 금리 상승에 따른 부담을 감당할 수 있다.
- 현재 시장이 기대하는 가장 큰 성장 동력은 AI다. AI가 성장 모멘텀을 강하게 끌어올릴 수 있다는 기대가 고금리 부담을 버티게 하는 배경이다.
- 문제는 높은 금리 속에서 성장 전망에 의구심이 생길 때다. 이미 금리 부담이 큰 상태이므로 성장 기대가 약해지면 시장의 불안이 더 커질 수 있다.
- 오건영 단장 높은 곳에서 뛰어내리는 것에 빗대어 위험을 설명했다. 같은 행동이라도 낮은 곳에서 뛰는 것과 꼭대기에서 뛰는 것은 체감 위험이 다르듯, 높은 금리 아래에서는 작은 성장 충격도 더 크게 느껴진다는 뜻이다.
1.3. AI 성장의 불안을 알리는 다섯 가지 신호
- 데이터센터 건설과 구축이 지연되는 소식은 첫 번째 경고 신호다. AI 성장이 실제 설비와 인프라 투자로 이어져야 하므로, 데이터센터 지연은 성장 실현이 늦어질 가능성을 보여준다.
- AI 발전 속도가 너무 빠르고 통제하기 어렵다는 우려는 성장 속도 조절 가능성을 뜻한다. 오건영 단장은 아모데이와 관련해 이런 논의가 나오는 것을 두 번째로 살펴볼 신호로 들었다.
- 코어위브 같은 네오클라우드 업체는 고금리에 취약한 약한 고리일 수 있다. 빅테크는 현금흐름과 사업 규모가 커서 버틸 여지가 있지만, 네오클라우드 업체는 금리가 더 오를 때 먼저 흔들릴 수 있다.
- 오라클도 AI 인프라 투자와 관련해 함께 주시할 대상으로 언급됐다. 오건영 단장은 네오클라우드 업체와 오라클 등에서 나오는 소식에 시장이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다고 봤다.
- 중국의 AI·반도체 진입은 기존 성장 기대를 약화시킬 수 있다. 중국이 경쟁자로 등장하면 AI 산업의 성장 전망과 기존 기업들의 기대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다.
- 사모대출 시장의 불안도 AI 투자를 뒷받침하는 자금의 약한 고리다. 고금리 속에서 사모대출이 흔들리면 AI 성장에 투입되던 자금 조달이 어려워질 수 있다.
- 다섯 신호의 공통점은 AI 성장의 속도나 자금 조달에 균열을 낼 수 있다는 점이다. 높은 금리 환경에서는 이런 작은 흔들림도 시장에 큰 불안으로 번질 수 있다.
2. 주가 급락과 환율 급등은 위기라는 공통 원인으로 함께 나타날 수 있다
주가가 빠졌다는 사실만으로 환율이 오를 것이라고 단정할 수 없으며, 두 지표를 움직인 원인이 무엇인지 살펴야 한다.
2.1. 7월 조정에서 나타난 이례적인 환율 움직임
- 오건영 단장은 7월 조정이 많은 사람에게 낯설게 느껴질 정도로 독특했다고 평가했다. 일반적으로 주가가 급락하면 안전자산인 달러를 찾는 수요가 늘어 환율이 오르기 때문이다.
- 당시 주가가 크게 떨어졌는데도 환율은 오히려 내려갔다. 설명 과정에서 6월 말 환율은 1,550원, 주가지수는 9,000대였다고 언급했고, 이후 지수는 5,500까지 밀렸다.
- 주가지수와 반도체 종목의 낙폭은 상당히 컸다. 지수는 고점 대비 약 40% 하락했고, 일부 주요 반도체주는 50% 떨어졌으며, 7월 저점은 5,300선이었다고 설명했다.
- 그 정도 하락이면 환율이 1,550원에서 1,700원까지 뛰어야 한다는 통념이 있었지만 실제로는 반대였다. 환율은 크게 눌려 1,350원 부근까지 내려왔다고 말했다.
- 하이닉스 ADR 자금 유입만으로 환율 하락을 설명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외국인이 국내 주식을 팔고 나간 자금도 적지 않았기 때문이다.
- WGBI 채권 매입 자금 유입 사례도 단일 요인 설명의 한계를 보여준다. 올해 2분기 WGBI 관련 채권 자금이 들어왔을 때 환율은 오히려 꽤 올랐다고 언급했다.
2.2. 주가와 환율의 관계에서 원인과 상관관계를 구분해야 한다
- 오건영 단장 주가와 환율을 볼 때 인과관계와 상관관계를 구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가 하락이 환율 상승을 일으키는지, 아니면 다른 원인이 두 지표를 동시에 움직이는지 살펴야 한다.
- 과거에는 위기 상황에서 주가 급락과 환율 급등이 함께 나타났다.
- 1998년 외환위기 때 코스피는 300선까지 떨어지고 환율은 2,000원까지 올랐다.
- 2008년 금융위기 때 코스피는 890까지 하락하고 환율은 1,500원을 넘었다.
- 코로나19 시기에는 코스피가 1,460까지 떨어지고 환율이 1,300원 가까이 상승했다.
- 이 세 사례의 공통 원인은 주가 하락 자체가 아니라 위기였다. 위기가 주가를 떨어뜨리는 동시에 환율을 끌어올렸다는 설명이다.
- 따라서 두 지표가 같이 움직였다는 사실만으로 한쪽이 다른 쪽의 원인이라고 할 수 없다. 위기라는 공통 원인이 둘을 함께 움직였을 수 있으므로, 동반 움직임은 상관관계일 수 있다.
3. 주가 하락이 곧 경제 위기라는 뜻은 아니다
주가 급락은 금융 시스템 위기뿐 아니라 특정 업종의 기대 변화나 수급 쏠림으로도 발생할 수 있다.
3.1. 위기가 아니어도 주가는 크게 하락할 수 있다
- 위기가 오면 주가가 급락할 수 있지만, 주가 급락만으로 위기라고 결론 내릴 수는 없다. 위기는 주가 하락의 한 원인이지만, 주가 하락이 발생하는 모든 경우의 원인은 아니다.
- 변동성이 큰 업종은 평상시에도 큰 폭으로 하락할 수 있다. 오건영 단장은 바이오 섹터를 예로 들며, 위기가 아닌 상황에서도 주가가 급락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수급이 한쪽으로 쏠렸다가 풀리면 위기 없이도 급등과 급락이 생길 수 있다. 2023년 2차전지 관련주가 큰 폭으로 올랐다가 급락했던 사례가 이에 해당한다.
3.2. 한국 경제의 지표만 보면 전형적인 위기와는 거리가 있다
- 오건영 단장 당시 한국 경제가 위기인지부터 따져봐야 한다고 말했다. 위기의 정의에 따라 판단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경제 지표를 함께 보자는 취지다.
- 경상수지 흑자는 큰 규모로 예상됐다. 설명에 따르면 연간 1,000억 달러를 벌면 잘한 것으로 보는데, 당시 8월까지 누적 경상흑자가 2,800억 달러였고 연간으로 4,000억 달러를 넘길 것으로 전망됐다.
- 수출도 강한 흐름을 보였다. 지난해 수출은 7,000억 달러를 넘어 세계 6위였으며, 올해는 9월 초에 이미 지난해 기록을 넘어 1조 달러를 넘길 것으로 전망되고 세계 3~4위 수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성장률도 지난해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 실제 성장률은 1%였고, 올해는 기관별 전망이 다르지만 3%를 넘길 것이라는 설명이 나왔다.
- 명목 성장률은 물가 상승까지 반영해 더 높게 평가됐다. 반도체 가격 상승을 고려하면 1970년대 이후 약 50년 만에 가장 높은 명목 성장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수출 호조가 모든 사람의 체감 경기 개선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경제가 양극화돼 있어 서민 경제의 체감은 낮을 수 있지만, 전체 수출이 매우 좋다는 평가 자체는 틀리지 않다고 덧붙였다.
- 이런 상황을 외환위기·금융위기·코로나19 같은 위기와 같은 성격으로 보기는 어렵다. 특히 반도체 장사가 잘되고 경상흑자와 수출이 큰 상황은 전형적인 외환·금융 시스템 위기와는 결이 다르다고 설명했다.
3.3. 특정 섹터의 기대 변화와 수급이 하락을 만들 수 있다
- 주가 하락의 원인이 경제 위기인지, 특정 업종의 기대 변화와 수급 쏠림인지 구분해야 한다. 위기였다면 전 세계 주식시장이 함께 무너지는 모습이 나타날 수 있다는 설명이다.
- 당시 미국 시장 전체는 금융 시스템 위기의 전형과 달랐다. 반도체 관련주는 하락했지만 S&P 500은 사상 최고치 부근이었고, 다우존스도 일부 하락에도 5만 포인트를 넘었다고 말했다.
- 따라서 당시 하락은 금융 시스템 전체의 문제보다 특정 섹터의 변화일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위기로 인한 하락이 아니라면 주가와 환율이 서로 다른 방향으로 움직일 수도 있다.
4. 주가·채권·환율이 함께 약해지는 ‘트리플 약세’를 점검해야 한다
주가 하락과 함께 채권 가격이 떨어지고 원화 가치까지 약해지면, 금융 시스템에 문제가 있는지 살펴볼 신호가 될 수 있다.
4.1. 주가 하락에 환율 상승과 금리 상승이 겹친 움직임
- 오건영 단장은 최근 하루의 움직임이 7월과 다른 점을 걱정했다. 주가가 급락하는 가운데 환율도 15원 넘게 뛰는 모습이 나타났기 때문이다.
- 경기가 나빠질 것으로 예상되면 보통 금리는 내려가지만, 당시에는 채권 금리가 오히려 올랐다. 이 점도 평소의 경기 둔화 시나리오와 다른 움직임으로 언급됐다.
- 채권 금리 상승은 채권 가격 하락을 뜻한다. 채권을 사려는 수요가 약해지면 투자자를 끌어들이기 위해 더 높은 이자를 제시해야 하기 때문이다.
- 주가 하락·채권 가격 하락·원화 가치 하락이 동시에 나타나는 현상을 ‘트리플 약세’라고 한다. 이런 흐름이 지속되면 국가 경제나 시스템에 문제가 생긴 것 아니냐는 의심을 키울 수 있다.
4.2. 시장이 두려워한 것은 AI 투자와 금융 부실의 연결 가능성이었다
- 7월 조정 때는 여러 뉴스가 있었고, 애플이 중국 CXMT에서 반도체를 산다는 이야기도 나왔다. 하지만 오건영 단장 당시와 최근의 시장 불안에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 최근 시장의 핵심 우려 중 하나는 코어위브의 신용 상태였다. 고금리 환경에서 코어위브의 신용이 불안해질 수 있다는 이야기가 흘러나왔다.
- 코어위브 문제는 네오클라우드 같은 AI 인프라 업체의 약한 고리를 시장이 걱정하는 사례다. 투자자들은 현재의 실적보다 앞으로의 데이터센터 건설과 AI 설비 투자가 멈출 수 있는지를 바라본다.
- AI 설비 투자가 중단되거나 늦어질 수 있다는 두려움이 주가 하락의 악재가 됐다. 이미 AI 관련 분야에 많은 돈이 투자된 만큼, 투자가 흔들리면 대규모 금융 부실로 연결될 수 있다는 걱정도 생길 수 있다.
- 금융 부실이 현실화하면 달러 현금에 대한 안전자산 수요가 늘어 환율이 오를 수 있다. 이런 우려가 심각하게 진행될 경우 환율이 더 크게 뛸 수 있다고 설명했다.
- 다음 날 새벽에는 달러 인덱스와 환율이 다시 눌렸다. 환율은 1,300원대 초반, 구체적으로 1,340원 초반까지 내려오는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
4.3. 환율은 주가와 함께 금융 시스템 위험을 살피는 지표다
- 대규모 경상흑자국인데도 주가가 흔들리면서 환율이 강하게 오르면 별도로 살펴볼 필요가 있다. 이는 금융 시스템 위험이 생겼는지 점검하는 신호가 될 수 있다.
- 오건영 단장은 특정 시점의 환율을 예측하기보다 주가와 환율을 함께 비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직 위기라고 단정할 수는 없지만, 두 지표의 동반 움직임을 계속 관찰해야 한다.
5. 7월의 조정은 과도한 기대의 되돌림, 10월의 조정은 성장 불확실성의 확대였다
두 조정 모두 AI 기대와 관련되지만, 7월에는 지나치게 높아진 기대가 되돌려졌고 10월에는 성장과 투자 시점이 불확실해지는 우려가 커졌다.
5.1. 7월에는 과도하게 높아진 기대가 조정됐다
- 기대감은 미래에 대한 시장의 전망이라 직접 측정하기 어렵다. 오건영 단장은 7월에는 기대와 자신감, 확신이 함께 강해졌다고 설명했다.
- 7월의 하락은 과도하게 높아진 기대가 되돌려지는 과정으로 볼 수 있다. 당시에는 너무 좋은 소식만 많아 주가가 떨어질 수 없다는 분위기가 있었고, 그 기대가 조정되면서 시장이 흔들렸다.
5.2. 10월에는 AI 성장이 늦어질 수 있다는 걱정이 커졌다
- AI의 장기 성장 전망 자체는 여전히 크다고 보는 시각이 있었다. 다만 단기적으로는 부진이 나타날 수 있다는 우려도 함께 제기됐다.
- AI가 성장하려면 먼저 설비 투자와 인프라 구축이 필요하다. 금리가 높고 취약한 업체가 흔들리면 인프라 구축이 예상보다 늦어질 수 있다.
- 기다려야 하는 기간이 길어지면 투자자들이 기대를 접을 수 있다. 1~2년이면 될 것으로 봤던 투자가 4~5년 걸릴 것 같아지면, 투자자는 “이게 뭐지?”라고 느끼며 시장에서 이탈할 수 있다.
- 따라서 10월에는 기대가 지나치게 높았던 문제보다 기대 자체가 늦어지거나 약해질 수 있다는 두려움이 더 두드러졌다. 오건영 단장은 이를 미래 성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흐름으로 설명했다.
- 10월에는 7월보다 금리가 더 높고 불안 요인도 늘어났다. 오건영 단장은 높은 금리라는 ‘정글 한층 위에서 뛰는’ 상황에 비유하며, 시장의 높은 변동성이 당분간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6. AI는 부채가 많은 세계 경제의 성장 동력이며, 투자 과정은 험난할 수 있다
AI는 기업과 국가가 중요하게 보는 성장 산업이지만, 인프라 구축에 시간이 걸리고 중간에 큰 변동과 조정이 반복될 수 있다.
6.1. AI 성장이 약해지면 부채 문제를 해결하기 더 어려워질 수 있다
- 오건영 단장은 AI를 현재 세계 경제에서 성장을 크게 끌어올릴 수 있는 핵심 동력으로 평가했다. AI 외에는 성장 모멘텀을 강하게 높일 대안이 뚜렷하지 않다고 말했다.
- AI가 흔들릴 때의 문제는 주가 하락에 그치지 않고 부채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다. 현재 전 세계에 빚이 많기 때문이다.
- 부채를 해결하는 방법 중 하나는 빚을 갚는 것이지만, 불안한 상황에서 대출을 줄이면 유동성도 줄어든다. 대출이 덜 나가고 시중의 돈이 줄어들면 경제가 더 위축될 수 있다.
- 오건영 단장은 부채를 줄이는 과정에서 경제가 오랫동안 침체된 사례로 일본을 들었다. 일본은 이런 방식의 조정 이후 30년 동안 장기 침체를 겪었다고 설명했다.
- 또 다른 해결 경로는 성장으로 부채 부담을 낮추는 것이다. 강한 성장이 부채 부담을 상대적으로 줄여 줄 수 있고, 오건영 단장 AI가 그 성장의 중심에 설 수 있다고 봤다.
6.2. AI는 기업 경쟁뿐 아니라 국가 경쟁의 중심에 있다
- 중국은 청년 실업률과 내수 경기 문제가 있는데도 AI에 보조금을 많이 주고 있다. 오건영 단장은 이처럼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도 AI를 지원하는 점을 주목했다.
- 중국은 로봇·AI·로보틱스 분야에서 큰 성장을 보이고 있지만 경제의 양극화도 함께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AI 산업의 성장과 전체 경제의 체감은 서로 다를 수 있다.
- 중국이 AI를 지원하면 미국도 가만히 있기 어렵다. 트럼프 행정부가 AI에 힘을 싣고 있으며, 아모데이가 속도 조절을 주장했을 때 강한 반응이 나왔다는 사례가 언급됐다.
- 일본과 한국도 AI 성장에 힘을 싣고 있다. 따라서 AI는 기업끼리의 경쟁인 동시에 국가 간 경쟁이기도 하다.
- AI는 국가 부채와도 연결된 중요한 산업이다. 각국이 성장과 부채 문제를 고려해 AI를 중점적으로 육성하고 있으므로, 오건영 단장은 장기 투자 관점에서 AI를 포트폴리오에 담을 수 있다고 봤다.
6.3. AI 성장의 장기 전망과 단기 변동성을 함께 봐야 한다
- AI 투자는 단기간에 결실을 내기 어렵다. 성장을 위해 인프라부터 구축해야 하며, 그 과정에서 이미 여러 잡음과 불안 요인이 나타나고 있다.
- 오건영 단장은 장기적으로는 좋더라도 탄탄대로가 아니라 험한 길을 갈 것이라고 이전부터 말했다. 이번 시장 변동을 그 험한 과정의 대표 사례로 봤다.
- 2008년 금융위기 당시와 현재는 은행 시스템의 여건이 다르다고 설명했다. 금융위기를 겪은 뒤 은행의 자본 비율이 높아졌고, 은행들은 자본을 쌓고 강한 스트레스 테스트를 받아왔다.
- 은행 시스템이 타격을 받을 가능성은 있지만, 2008년과 같은 거대한 금융 시스템 위기로 번질 가능성은 낮다고 봤다. 과거 위기 이후 마련된 은행의 자본 여력이 근거로 제시됐다.
- 그렇더라도 AI 성장 과정의 굴곡은 반복될 수 있다. 오건영 단장은 시장의 험난한 조정이 때때로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 투자자는 지나친 비관과 지나친 낙관을 모두 경계해야 한다. 7월처럼 좋은 것만 보며 하락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하는 태도와, 하락 뒤에 상승할 이유가 전혀 없다고 단정하는 태도는 모두 위험하다.
6.4. 단기 심리보다 큰 흐름과 여러 축을 살펴야 한다
- 시장의 낙관과 비관은 주가 움직임에 따라 빠르게 바뀐다. 주가가 급락하면 답이 없어 보이고, 급등하면 다시 괜찮아 보일 수 있다.
- 하락과 상승은 여러 차례 반복될 수 있다. 오건영 단장은 오르내림이 세 번이나 네 번씩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 따라서 투자자는 매일의 심리에 휩쓸리기보다 큰 추세를 살펴야 한다. AI 성장의 여러 축을 하나씩 맞히려 하기보다 장기적인 흐름을 보고 접근하는 편이 현명하다는 조언이다.
7. AI는 주식뿐 아니라 채권·외환·부동산 등 여러 자산에 영향을 준다
AI 인프라와 산업의 성장은 자금 흐름과 국가별 시장의 상대적 매력에도 영향을 미치므로 다양한 자산을 함께 봐야 한다.
7.1. AI의 영향은 주식시장에만 머물지 않는다
- 진행자는 자산을 발견하고 관리하는 분야에서도 AI의 영향이 커지는지 질문했다. 오건영 단장은 AI가 특정 서비스에만 국한된 현상이 아니라고 답했다.
- 오건영 단장은 현재 모든 자산이 AI와 연결돼 있다고 설명했다. 주식뿐 아니라 채권도 기업의 AI 투자와 사업 전망을 통해 영향을 받을 수 있다.
7.2. 금리 차와 AI 경쟁력이 자금 이동에 영향을 줄 수 있다
- 미국의 금리가 높은 상황에서는 금리가 낮은 나라에서 채권을 발행하려는 움직임이 생길 수 있다. 오건영 단장은 미국에서 발행하는 대신 스위스나 중국 등에서 채권을 발행하는 사례를 들었다.
- 외환시장도 AI 산업이 발달한 시장과 그렇지 않은 시장 사이의 차이를 반영할 수 있다. AI 관련 성장 전망에 따라 국가별로 자금이 쏠릴 수 있다는 설명이다.
- 한국은 반도체 수출이 강해 다른 나라보다 환율이 상대적으로 강한 모습을 보일 수 있다. 수출로 외화가 들어오는 흐름과 AI·반도체 경쟁력이 환율에 영향을 준다는 취지다.
7.3. AI 인프라 투자는 부동산과 시스템 설비에도 영향을 준다
- AI의 영향은 주식·채권·환율에 그치지 않고 부동산에도 이어질 수 있다. AI 시스템과 인프라를 구축하려면 설비와 공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 오건영 단장은 AI가 이미 여러 자산과 산업 영역에 넓게 퍼져 있다고 정리했다. 따라서 AI를 볼 때는 개별 주식뿐 아니라 자금 흐름과 인프라 수요도 함께 살펴야 한다.
8. 부채와 현금 부족은 금융 불안과 통화 가치 문제를 키울 수 있다
대출 자산이 있어도 현금이 부족하면 금융기관은 위기에 빠질 수 있고, 부채를 돈을 찍어 해결하려 하면 통화 가치가 흔들릴 수 있다.
8.1. 자산이 있어도 당장 쓸 현금이 없으면 위기에 처할 수 있다
- 은행이 건전하다고 주장하려면 말뿐 아니라 증거를 보여야 한다는 상황을 가정했다. 오건영 단장은 “증거 내 봐”라는 요구에 은행이 현금을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 은행이 해외 대출에 자금을 많이 쓴 경우 현금이 부족할 수 있다. 자산으로 대출채권을 갖고 있더라도 필요한 순간에 현금이 없다면 살아남기 어렵다는 설명이다.
- 이런 상황에서는 돈을 찍고 싶다는 유혹이 생길 수 있다. 부채가 많고 당장 현금이 부족하면 통화를 발행해 문제를 해결하고 싶어질 수 있다.
8.2. 돈을 찍어 부채를 갚으면 화폐 가치가 흔들릴 수 있다
- 성장으로 부채 부담을 줄이지 못하면 돈을 찍어 갚고 싶어질 수 있다. 그러나 통화 발행에 지나치게 의존하면 화폐 가치가 떨어질 수 있다.
- 화폐 가치 하락은 달러권의 신뢰를 흔들 수 있다. 오건영 단장은 통화 가치를 훼손하는 상황을 피하고 싶어 하는 이유를 강조하며 이야기를 마무리했다.

![오건영이 경고하는 AI 성장의 5대 리스크 [월간 오건영 1부] 오건영이 경고하는 AI 성장의 5대 리스크 [월간 오건영 1부]](https://blogger.googleusercontent.com/img/b/R29vZ2xl/AVvXsEhWLsNaaigXq2frAR1zfAjNqkKsLEYiR_qriWMW1dEHrt4TAImqBU4NPSkWPeA1hoP1sv5Zc7TLZq2qU_PNXdzyZ9sd9_zvrf4eSM93jVuC0UGmBvo7TktEQuh3KApZnvVy_F1V-8pbjH8DFKrr6ccs_-1RN6d7IV0qOmjUaHftP6_0wwZvDkGhiaRFtcqE/w640-h360-rw/20261025-KOSPI-1.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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